뱁새라 불리는 오목눈이

 

 

<2014/3/28 창원 구산봉>

 

 

구산봉 오르는 길에 잠시 나뭇가지에 앉은 오목눈이를 보고 촬영을 시도 했지만 잽싸게 내빼는 바람에 실패를 했다. 오목눈이의 눈이 보이지 않는 사진이다 보니 예쁘지도 않고 그렇다고 버리기도 아쉬워 페이스북에 올려 이름을 물었다. 안수정씨가 오목눈이 포스팅 한 것을 링크시켜 줘서 이제 이름을 알았다. 붉은머리오목눈이는 종종 만나지만 오목눈이는 처음 사진으로 남겼다.

 

오목눈이의 또 다른 이름은 “뱁새가 황새 따라 가려다 가랑이가 찢어진다.”라는 우리 속담에 나오는 바로 그 뱁새이다. 그만큼 작은 새라는 것을 의미하는데 몸길이는 14센티미터 정도로 작은 편이며, 긴 꼬리와 가는 몸이 특징이다.

 

 

 

 

오목눈이과에 속하는 흔한 텃새로 분류하는 오목눈이의 학명은 Aegithalos caudatus이다. 깃은 검은색과 흰색이며, 등과 배는 분홍색을 띤다. 곤충류와 거미류를 주로 먹고, 산록과 임지(林地)에서 생활하며, 4~6월에 7~11개의 알을 낳는다. 이끼류로 정교한 둥지를 틀고 거미줄로 교목이나 관목에 밀착시킨다. 번식기 외에는 무리 생활을 하고, 번식 후에는 한동안 가족 단위의 생활을 한다. 우리나라, 중국, 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출처 : 다음 국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