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동물/조류사진

구산봉에서 만난 큰오색딱따구리

천부인권 2014. 3. 31. 16:00

 

 

<2014/3/31 창원 구산봉>

 

 

구산봉을 올라가고 있을 때 큰딱다구리 한 마리가 큰 나무 사이로 날아가 이곳에 큰오색딱따구리가 서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사진으로 남기지 못해 아쉬웠다. 봉우리 중턱에 갔다가 천천히 내려 오다보니 꽤 많은 산새들이 이리저리 날고 있어 거리를 맞추려 노력했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시간도 흐르고 해서 내려오는데 톡~! ~! ~! 나무 구멍 뚫는 소리가 규칙적으로 나와 그곳을 찾기 위해 몇 걸음 숲속으로 들어가니 바로 앞 죽은 나무속에서 큰오색딱따구리가 밖으로 나왔다. 올해 4월에는 이곳에서 둥지를 틀려고 하는지 나무속으로 구멍을 파는 소리가 공명이 되어 들렸다. 뒤쪽에도 경계음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꽤 먼 거리에서 암컷이 신호음을 내고 있다. 멀리 가지 않은 수컷을 사진으로 담았다.

 

 

 

 

 

큰오색딱따구리의 학명은 white-backed woodpecker이다. 딱따구리목(Piciformes) 딱따구리과(Picidae)에 속하는 중형의 흔하지 않은 텃새로 몸길이는 25정도이며, 균일한 검은색 등과 눈에 띄는 흰색 허리(엉덩이)에 의해 오색딱따구리와 구별된다. 날개에는 흰색의 가로띠가 있고, 오색딱따구리와 달리 어깨에 흰색 반점은 없다. 수컷은 머리꼭대기 전체가 진홍색이고 암컷은 어두운색이다. 암수 모두 아래꼬리덮깃은 분홍색이다. 경계할 때는 '키욧, 키욧'하는 울음소리를 낸다. 울창한 산지와 침엽수림을 서식지로 하며 겨울에는 저지대로 이동한다. 낙엽활엽수림 또는 아고산대의 침엽·활엽 혼효림 속의 나무줄기에 구멍을 뚫어 그 속에 순백색의 얼룩무늬가 없는 알을 3~5개 낳는다. 유럽 중부에서 일본까지 북위 40~60° 사이에 정주한다.[출처 : 다음 백과사전]

 

 

 

 

 

 

<2014/4/5 구산봉>

 

큰오색딱따구리 암컷이 둥지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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