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4/4/ 창원 천주산 진달래>
2010년에는 천주산 진달래 축제를 보러 갔지만 진달래가 얼어버려 피지를 못했는데 올해는 너무나 화려하게 잘 피었다. 아마 오늘이 천주산 진달래는 절정이라는 생각을 했다. 약간 덜 핀 꽃 봉우리가 있긴 하지만 오늘처럼 시계가 확보되고 파란 하늘을 만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북면과 백월산 그리고 주남저수지가 보인다.>
4년 전에는 천주사 방향에서 올라갔지만 올해는 달천계곡 방향으로 올라갔다. 입구에서 작은 실랑이가 있었지만 창원시로부터 받은 ‘숲 사랑지도원증’을 한 번도 사용해 본적이 없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사용을 하고, 창원시의 허가를 득한 후 차량을 이용하여 함안 경계까지 올라 주차를 하고 가파른 산길을 올랐다.
<내서읍과 칠서읍이 보인다.>
400m의 가파른 산행을 하면 곧장 천주산 정상이다. 이처럼 날씨가 좋은날은 그리 자주 오지 않는다. 북면방향과 동읍 주남저수지 방향 창원공단 방향과 반룡산을 중심으로 좌우에 나타나는 창원공단과 마산회원구와 마산합포구를 한 사진에 담아 보았다. 내서읍과 칠원읍도 한 장의 사진으로 촬영했다.
<반룡산을 중심으로 좌쪽은 창원공단 우측은 마산회원구와 합포구>
<몰락해 가는 창원 마산만의 모습>
<창원공단이 있는 구 창원 시가지>
점점 사람들이 천주산 정상으로 모여들기 시작할 때 진달래 군락지로 향해 진달래를 배경으로 천주봉을 담아보았다. 진달래가 피는 방향이 북면과 동읍 방향이라 이곳을 중심으로 촬영을 하였다.
지금 하늘을 받들고 있다는 천주산 정상에는 훨훨 타오르는 불꽃처럼 붉은 진달래가 활짝 피어 무한의 봄기운을 등산객에게 전하고 있다. 누구나 감탄하는 풍경을 연출하는 천주산 진달래는 이번 주말이 절정이지 싶다.
<제단의 흔적>
천주산은 무너져가는 조선을 구하고자 명성황후가 천자봉에서 100일 기도를 올리고 상경 중에 천주산에 올라 다시 3일간 기도를 올리고 간곳이다. 이곳에 제단의 흔적이 남아있는데 측면만 남은듯하다.
내려오는 길에는 지천에 산괴불주머니가 피어 있어 최대한 어둡게 하여 촬영을 해봤다.
달천계곡을 있게 했던 미수 허목선생을 기리는 비석이 벚꽃나무의 호위를 받으며 세워져 있다.
미수 허목선생의 친필이라는 달천동이라 새긴 바위가 지금도 계곡에 남아 있다. 재미난 것은 이 글을 쓰기 위해 먹을 간 벼루도 홈을 파서 마련한 것이 보인다.
달천계곡을 빠져나와 바라보는 달천계곡의 모습이다. 벚꽃이 바람에 따라 흩날리는 풍경이 너무나 낭만적이다.
벚꽃이 만발한 달천계곡에서 이제 진달래 축제가 시작 될 것이다. 올해는 아름다운 진달래도 볼 수 있고 날씨도 화창하여 축제에 참석하는 등산객이 훨씬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내일의 장사를 위해 정상까지 막걸리를 올리는 장사꾼들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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