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여행 이야기

벚꽃이 떨어져 더 아름다운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천부인권 2014. 4. 12. 12:00

 

 

 

이번 진해 군항제에는 내수면연구소를 개방하지 않아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으로 가는 길은 여좌천의 로망스 거리를 따라서 걸었다. 많은 인파들이 진해가 축제를 하는 곳임을 실감나게 한다.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 입구를 지나니 처음으로 눈에 들어오는 풍경이 벚꽃으로 치장한 화장실의 모습이었다.

 

 

 

 

이 앞에는 튤립을 심어 벚꽃과 잘 어울리도록 배치를 하여 많은 사람들이 사진으로 남기 길래 나도 찍어 봤다.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의 못가에는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많은 잉어 떼가 몰려있었다. 이 위치에서 바라본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의 풍경이다. 녹색의 잎을 내놓기 시작한 왕버드나무와 벚꽃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다.

 

 

 

 

가는 날이 장날인지 도착하자마자 바람이 분다. 잔잔해야 하는 못에 물결이 일어 반영이 사라졌다. 혹시 시간이 지나면 바람이 잘까하고 천천히 둑길을 걸었다.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의 반영은 장복산의 모습도 담을 수 있다. 산자락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은 4월의 꽃길을 표현하지만 일렁이는 물결이 끝내 반영을 촬영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

 

 

 

 

 

 

그러거나 말거나 오후 2시전에 바람이 멈추지 않으면 오늘은 반영을 담을 수 없는 일이라 장복산 자락에 세워진 벚꽃에 둘러싸진 진해도서관을 촬영해 본다.

 

 

 

 

왕버드나무의 반영이 아름답게 나오는 곳에서 의미 없지만 이런 모습으로 그려둔 사진을 남겨 본다.

 

 

 

 

벚꽃의 가지가 못 위로 떨어지는 곳에서 벚꽃을 모델삼아 촬영을 했지만 생각속의 그림과는 아무른 상관이 없는 풍경이다.

 

 

 

 

 

아쉬운 마음에 또 다른 구도의 사진을 남겨 보지만 역시 훌륭한 그림은 되지 못한다.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의 못을 한바퀴 돌고 입구 쪽으로 나오니 약간 바람이 잦아든다.

 

 

 

 

빠른 걸음으로 다시 못 둑으로 가니 완전히 바람은 멎지 않고 약간의 물결이 일어나는 가운데 떨어진 꽃잎과 함께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의 벚꽃 반영을 시도 했다.

 

 

 

돌아 나오는 길에 다시 못에 떨어진 벚꽃잎을 주재삼아 진해내수면환경생태공원의 풍경을 촬영하고 진해북원로터리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