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양치식물

구산봉의 꼬리고사리

천부인권 2014. 4. 8. 06:00

 

 

<2014/4/7 봉림 구산봉>

 

요즘 구산봉에는 여러 가지 고사리들이 아기의 손 모양을 한 고사리의 순을 내어 놓기 시작했다. 일찍 나온 것은 활짝 잎을 펼친 것도 있고 아직 피지 못한 것도 많이 있다. 작년에 나온 잎이 시들시들하고 말라가고 있지만 새로운 생명을 내놓아 그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고사리는 곡사리(曲絲里)에서 유래된 말로 발음과정에서 이 탈락된 것인데, 싹이 돋을 때 굽은 모양()과 실모양의 하얀 것()이 붙어 있어 고사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꼬리고사리는 꼬리고사리과 꼬리고사리속에 속한 여러해살이 풀로 학명은 Asplenium incisum Thunb이다. 잎이 꼬리처럼 길게 자라기 때문에 꼬리고사리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근경은 짧고 비스듬히 서며 잎이 총생한다. 엽병의 길이가 1~3cm이고 뒷면이 적갈색으로 윤채가 있고 표면에 얕은 골이 있다. 엽신 1~2회 우상 복엽이고, 2형으로 영양엽은 길이 5~15cm로 옆으로 퍼지고 포자엽은 30cm 이상 곧추 자란다. 하부 우편은 짧아져 귀모양이 된다. 포자군은 장타원형으로 2줄로 중륻 가까이에 달린다.

산지의 습하고 그늘진 곳이나 바위틈에서 상록성을 유지하며 산다.[출처 : 한국 양치식물 도감-지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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