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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봉 앤골약수터 찾은 노랑할미새

천부인권 2014. 4. 16. 12:00

 

 

<2014/4/15 봉림 구산봉>

 

구산봉 앤골약수터에 의외의 새가 날아들었다. 날씬한 몸매에 긴꼬리가 일품인 노랑할미새는 주로 평지나 강가 또는 물가에 서식을 하는 새로 알고 있었는데 구산봉 자락의 야산에 날아왔다는 것이 신기하다. 오목눈이는 꼬리만 들었다 놨다 하지만 노랑할미새는 방정맞기 이를 때 없이 꼬리뿐만 아니라 앉았다 일어나다를 반복한다. 이 습성만 알아도 할미새 종류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그런데 할미새라는 이름이 생겼는지 궁금하여 인터넷을 뒤져보니 깃의 색이 검정, 회색, 흰색 계통이 많아 마치 백발이 된 할머니와 같다는데서 유래됐다하고, 그 이름과 다르게 매우 바쁘게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면서 꼬리를 연신 위아래로 흔들고 지저귄다고 한다.

 

 

 

 

참새목 할미새과에 속하며, 우리나라에서 흔히 번식하는 여름새로 학명은 Motacilla cinerea robusta이다. 암컷과 수컷 모두 머리꼭대기, , 어깨, 허리 윗부분이 잿빛을 띠고, 아랫부분은 황색이다. 허리 아래 부분과 위꼬리덮깃은 어두운 올리브 황색이다. 꼬리는 할미새 종류 중에 가장 가늘고 길다. 가는 눈썹선은 흰색이고, 눈앞은 잿빛이며, 뺨과 귀깃은 갈색을 띤 잿빛이다. 부리는 가늘고 길며, 어두운 갈색이고, 다리는 살색을 띤 갈색이다. 11월 중순에서 4월 사이에 털갈이를 하여 여름깃으로 바뀐다.

 

 

 

 

 

주로 평지의 물가나 강가, 해안에서 산간 계류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도래한다. 우리나라에 4월에서 10월 사이에 찾아오는 철새이다. 둥지는 인가의 지붕 틈, 암벽 사이, 나무줄기의 파인 곳 등에 마른 풀, 껍질, 흙을 사용하여 밥그릇 모양으로 만든다. 산란기는 4~8월로 4~5개의 알을 낳는다. 곤충과 거미 따위를 잡아먹는다. 아시아 중부 및 북부, 유럽, 아프리카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