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나무

구산봉의 노린재나무

천부인권 2014. 5. 7. 18:00

 

 

 

<2014/5/7 봉림 구산봉>

 

지금 구산봉을 오르면 이팝나무 못지않은 흰 꽃이 만발하여 나무 전체가 눈에 덮인 것처럼 보이는 노린재나무를 만나게 된다. 노린재나무라는 특이한 이름을 얻은 것은 가을에 단풍이 든 잎을 태우면 노란색 재를 남긴다 하여 `노린재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노란색 재는 염색할 때 착색을 돕는 재료로 사용된다.

 

 

 

 

노린재나무과 노린재나무속에 속한 낙엽 관목인 노린재나무의 학명은 Symplocos chinensis for. pilosa (Nakai) Ohwi이다. 하나의 줄기가 곧게 올라와 많은 가지를 내어 우산모양의 수형을 만들고, 어린 나무의 수피는 회색빛 도는 갈색을 띠며, 묵을수록 밝은 회갈색이 되며, 세로로 얕게 갈라지고 울룩불룩한 옹이가 생긴다. 열매는 길이 8로서 타원형이고 9월에 벽색(碧色)으로 익는다.

 

 

 

 

잎은 길이 3~7정도의 잎이 가지에 어긋나게 난다. 끝이 뾰족한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긴 톱니가 있거나 흐릿하게 있다. 앞면은 짙은 녹색을 띠고 털이 없다. 가을에 노랗게 물들며 겨울에도 가지에 조금 붙어 있다.

5월에 새로 나는 햇가지에 연녹색으로 핀다. 잔털이 있으며 어긋나게 갈라지고 갈라져 원뿔처럼 된 꽃대가 나와 끝마다 지름 8~10정도의 꽃이 달린다. 암술은 1, 수술은 30개 내외, 꽃잎은 5, 꽃받침잎은 5갈래다. 꽃이 피면 15일 정도 피어 있으며 향기가 있다. 연장의 자루나 지팡이 따위를 만드는 데에 쓰인다.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노린재나무의 가지 및 잎을 화산반(華山礬)이라 하여 약으로 사용하는데 수시로 채취한 생가지와 잎은 설사에 생즙을 내어서 마고, 화상 입은 데는 생것을 짓찧어 바른다. 또한 뿌리는 화산반근(華山礬根)이라 하고, 수시로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쓴다. 열나는 감기, 근육 아픈 데 말린 것 20g을 물 700에 넣고 달여서 마신다. 노린재나무의 열매를 화산반과(華山礬果)라하고,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쓴다. 습진에 말린 것 달인 물을 바른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노린재나무 (약초도감, 2010.7.5, ()넥서스)

 

 

 

 

 

노린재나무속(Symplocos) 6

검노린재나무 (Symplocos tanakana Nakai)

검은재나무 (Symplocos prunifolia Siebold & Zucc.)

노린재나무 (Symplocos chinensis for. pilosa (Nakai) Ohwi)

사철검은재나무 (Symplocos lucida (Thunb.) Siebold & Zucc.)

섬노린재나무 (Symplocos coreana (H.Lev.) Ohwi)

흰노린재나무 (Symplocos chinensis var. leucocarpa (Nakai) Ohw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