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동물

남지 수개리에서 만난 청개구리

천부인권 2014. 6. 9. 06:00

 

 

<2014/6/8 남지 수개리>

 

30년 전에 비하면 청개구리도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동물이 아니다. 특히 도시화가 진행 될수록 점점 보기 힘들어 지는 동물로 변해 간다. 남지 수개리에 마창기술봉사단을 따라 봉사활동을 갔다가 빈집에 잡초로 올라온 미국자리공 잎에 청개구리 한 마리가 숨도 쉬지 않은 채 가만히 붙어 있어 사진으로 남겼다.

예전처럼 흔하게 만날 수 있었다면 지나칠 수도 있었지만 창원에서는 점점 만나는 기회가 없어 기록으로 남겨 두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전래 동화 속에 등장하는 청개구리는 모든 일에 엇나가고 엇먹는 짓을 하는 동물로 비유되었지만 기관지,천식,체증,조루증,치질,간염,간경화,뾰루지 등의 치료약으로 사용한다. 또한 백약이 무효할 때 개구리 마늘탕 등 아주 다양하게 사용되기도 한다. 치질의 경우엔 찧어서 붙이고 양기부족 등은 청개구리를 깨끗이 씻어서 날로 먹기도 한다. 특히 남성의 조루증에 대단한 효험이 있다하며 내장을 발라내고 만드는 개구리 마늘탕의 효험도 대단하다한다.

 

 

 

양서류 청개구릿과에 속하며, 학명은 Hyla japonica Gunther이다. 몸길이가 25~40mm의 작은 개구리로, 등은 회색 또는 녹색 바탕에 검은 무늬가 흩어져 있고, 배는 흰빛 또는 담황색인데, 주위 환경에 따라 몸빛이 변하는 특성이 있다. 발가락 끝에 빨판이 있어 나무에 오를 수 있다. 수컷은 턱밑에 큰 울음주머니를 가지고 있는데, 산란기나 습도가 높은 날에는 심하게 운다. 주로 우리나라, 일본, 소련 및 중국 중, 북부에 분포한다. [출처 : 다음 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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