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풀

이름만 들어도 쓴 맛을 느끼는 고삼

천부인권 2014. 6. 27. 07:59

 

 

<2014/6/22 구산봉>

 

구산봉 초입의 무덤가에 쓴 맛으로 유명한 고삼(苦蔘)을 만났다. 간혹 황기로 잘 못 알기도 하지만 꽃 모양을 보면 둘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고삼을 한자로는 쓸 고()’ ‘인산 삼()’이라 쓴다. 땅속 깊이 내린 원주상의 굵은 황갈색 뿌리를 약제로 사용하는데 맛은 쓰지만 인삼과 같은 효과가 있어 고삼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한다.

 

 

 

 

콩과() 회화나무속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분류되는 고삼(苦蔘)의 학명은 Sophora flavescens Solander ex Aiton이다. 높이가 1m에 달하고 줄기는 녹색이지만 어릴 때는 검은 빛이 돈다. 6~8월에 나비 모양의 연한 노란색 꽃이 피고 길이는 15-18mm이다. 협과에는 3-7개 종자가 들어 있으며 종자 사이 부분이 다소 잘룩하고 8-9월에 익지만 갈라지지 않는다. 종자는 밤색 같은 갈색으로 둥글며 지름 5mm가량이다. 별명으로는 도둑놈의지팡이, 거삼, , 너삼, (제주), 너삼(영남), 느삼 등이 있다.

 

 

 

<2008/6/6 소목고개>

 

말린 고삼의 뿌리를 한방에서 이르는 말. 치열(治熱), 치풍(治風), 치습(治濕), 건위(健胃) 작용이 있으며 나병 등에 사용하고, 줄기나 잎은 달여서 살충제로 쓰기도 한다. 산이나 들에서 나는데 우리나라 각지에 분포한다.

 

 

 

 

회화나무속(Sophora) 2

고삼 (Sophora flavescens Solander ex Aiton)

회화나무 (Sophora japonica L.)

 

'식물 > 야생화-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모산의 비비추  (0) 2016.07.21
쓸개 속의 결석을 녹이는 긴병꽃풀  (0) 2016.04.24
구산봉의 타래난초  (0) 2014.06.24
봉림동에 유입된 위해 식물 도깨비가지  (0) 2014.06.18
창원천의 창질경이  (0) 2014.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