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풀

봉림동에 유입된 위해 식물 도깨비가지

천부인권 2014. 6. 18. 21:00

 

2014/6/17 봉림동 앤골약수터 입구

 

앤골약수터 입구에 도착하니 하얀 꽃들이 눈에 띈다. 다가가니 헉~ 환경부가 2002년 위해(危害) 외래식물 1급으로 규정한 도깨비가지 이다. 이 식물의 원산지는 아메리카로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일본 등지에 서식하고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1978년 최초로 보고되었고, 특별한 서식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식물을 이동해서 심은 곳에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일본에서 들여온 조경수가 있는 지역으로부터 파생된 것으로 볼 때 조경수를 수입하면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이 된다. 봉림동에 유입된 도깨비가지도 LH공사가 휴먼시아아파트를 건설하고 나무를 심은 곳에서부터 자라기 시작했다. 청정한 우리 마을에 LH공사가 이렇게 위험한 식물을 옮겨 왔으니 완전히 제거하는 것도 LH공사가 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2014/6/17 봉림동 앤골약수터 입구

 

가지과 가지속에 속한 여러해살이식물로 학명은 Solanum carolinense L이다. 종자와 뿌리로 번식을 하여 완전 제거하는데 에는 상당한 애로가 있다. 잎의 주맥과 측맥에 노란색 송곳형 가시 산재하여 동물의 먹이로도 사용할 수 없고, 가시가 달려 있어 쉽게 제거하기도 힘들다. 꽃은 가지처럼 생겼으며, 총상화서로 달리며, 열매는 지름 1.5cm로 주황색 구형으로 열린다.

 

2014/6/17 봉림동 앤골약수터 입구

 

현화식물문(Magnoliophyta), 목련강(Magnoliopsida), 국화아강(Asteridae), 가지목(Solanales), 가지과(Solanaceae), 가지속(Solanum), 도깨비가지의 학명은 Solanum carolinense L.이다.

 

가지속(Solanum) 15종
가시가지(Solanum rostratum)
가지(Solanum melongena)
감자(Solanum tuberosum)
까마중(Solanum nigrum)
노랑까마중(Solanum villosum)
도깨비가지(Solanum carolinense) 
둥근가시가지(Solanum sisymbriifolium)
미국까마중(Solanum americanum)
배풍등(Solanum lyratum)
옥산호(Solanum pseudocapsicum)
왕도깨비가지(Solanum viarum)
왕배풍등(Solanum megacarpum)
은빛까마중(Solanum elaeagnifolium)
좁은잎배풍등(Solanum japonense)
털까마중(Solanum sarrachoi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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