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용추계곡의 여우꽃각시버섯

 

 

 

<2014/7/19 용추계곡의 여우꽃각시버섯>

 

시간 나는 대로 용추계곡의 버섯을 찾아서 올라가고 있는데 이 때까지 보지 못한 예쁜 버섯을 보았다. 숲속에 햇빛이 나무그림자를 피하여 내리는 곳에 새하얀 모습이 순결해 보이기까지 하는 가녀리고 날씬한 이 버섯은 실재로 만지기만 해도 망가져 버린다. 사진을 찍을 때에는 예쁘게 보였는데 막상 컴퓨터에서 열어 보니 너무 밝게 나와서 버섯의 특징이 많이 사라졌다.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각시버섯속에 속한 여우꽃각시버섯의 학명은 Leucocoprinus fragilissimus (Rav.) Pat이다.

 

 

 

 

여름과 가을에 혼합림 내 땅위에 발생한다. 세계 열대를 중심으로 분포한다. 갓은 지름 2~4cm로 처음에는 종형이나 차차 볼록편평형이 된다. 갓 표면은 백색 바탕에 황색 분말이 빽빽히 퍼져 있고, 상당히 얇으며 방사상 홈선이 있고 부채살 모양이다. 갓의 중앙에 레몬색의 분말이 덮혀 있다. 주름살은 떨어진형으로 성기고 백색 담황색이며, 주름살날에는 담황색의 분말이 있다 .

대는 길이 4~8cm로 위아래 굵기가 거의 같으나 기부쪽이 약간 굵고 속은 비어 있으며, 가련한 모습의 버섯이다. 표면은 담황색이고 턱받이는 황색의 막질이고 탈락성이며 아래쪽은 황색의 짧은 털이 나 있다. 대는 레몬색의 인편이 덮혀 있으며 막질의 턱받이가 있다.

포자는 9~12.5×6-8.5㎛로 레몬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