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창원 대암산의 털귀신그물버섯

천부인권 2014. 7. 28. 15:00

 

 

<2014/7/26 창원 대암산>

 

창원시 대암산 입구에 갔다가 요즘 관심꺼리인 버섯을 찾아 봤다. 여러 가지의 버섯류들이 있었지만 가장 강열하게 보였던 것은 온 몸통이 시커먼 털귀신그물버섯이었다. 모습이 징그러워 독버섯으로 알았지만 알고 보니 식용한다고 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솔방울귀신그물버섯이라고도 한다.

 

 

 

 

주름버섯목 귀신그물버섯과 귀신그물버섯속에 속한 털귀신그물버섯의 학명은 Strobilomyces confusus Sing이고 식용한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혼합림(넓은잎나무, 소나무) 땅위에 1개씩 또는 여러 개씩 흩어져 발생하고, 큰 솔방울만 하며 능이 등이 자생하기 쉬운 장소에 자라며 볶음해서 먹으면 맛이 좋다고 한다. 삶으면 검은 물이 나오므로 여러 번 헹구어야 하며, 귀신그물버섯과 맛이 비슷하며 아삭하고 감칠맛이 있다고 소개를 하고 있다. 특히 숙회, 볶음 등으로 먹는다.

 

 

 

 

털귀신그물버섯의 생김새는 갓이 거무스름하고 서 있는 검은갈색~검은회갈색 뿔비늘로 덮여 있어 솔방울 같다. 자실체의 모양이나 성장초기 또는 성장 후에 검은 색이란 점에서 귀신그물버섯 (S. strobilaceus) 과 매우 유사하나, 갓 표면에 직립의 각상-돌기상 인편이 밀포되어 있고, 자의 표면이 수국꽃 모양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쉽게 구별된다.

 

 

 

 

갓지름 3~10cm의 중형이고, 갓은 어릴때 둥그스름하다가 점차 밑면이 꽉 찬 둥근 찐빵모양처럼 되며, 자라면 높이가 낮아져 가운데가 편평해진다. 윗면은 회색~회갈색이고 서 있는 검은갈색~검은회갈색 뿔비늘로 덮여있어 솔방울처럼 보인다. 갓이 펴지면 갓 밑면을 덮고 있던 외피막 조각들이 가장자리에 달려 너덜거리나 금방 떨어진다. 갓살은 두툼하고 부드러우며 자른 면이 붉은 색이 되었다가 검은색으로 변한다.

 

 

 

 

 

갓 밑면에는 수많은 미세 관구멍이 있으며 관구멍은 완전붙은형~홈형이다. 어릴 때는 흰색이다 점차 회색이 되었다가 검은색으로 변하며 상처가 나면 붉은색이 되었다가 검은색으로 변한다. 대는 4~13×0.5~1.2cm로 기부는 약간 굵고 흑회색의 솜털상 인편이 있다 포자는 흑색의 유구형이며 9~11.5 x 8.5~11이고 사마귀~가시돌기및 맥상의 융기로 덮여 있다.[출처 : 다음블로그-구름이머무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