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림산의 푸른끈적버섯

 

 

<2014/7/29 봉림산-푸른끈적버섯>

버섯 촬영과 마을 역사탐방로 답사를 겸하여 봉림산 숲속길을 걸어 올라가봤다. 대나무 숲에는 어떤 버섯종류가 있는지 천천히 살피고 오르니 오늘도 어김없이 깔따구가 습격을 하는 통에 제대로 된 사진을 얻기가 쉽지 않았다. 많은 독버섯을 만나면서 혹시 먹을 수 있는 버섯은 없을까하고 걸어가는데 등산로 옆에서 자주빛을 띤 버섯을 만났다. 버섯도감에서 본 듯한 이 버섯을 촬영하고 채취를 할지 말지 고민을 하다가 5개만 채취하여 돌아왔다. 도감을 찾으니 이름은 푸른끈적버섯으로 식용 및 약용버섯이라고 소개를 하고 있다.

 

 

 

 

주름버섯목, 끈적버섯과, 끈적버섯속에 속한 푸른끈적버섯의 학명은 Cortinarius salor Fr이고, 식·약용 버섯으로 항종양 효과[실험동물 -쥐- 암억제율 80% 복수암 억제율 90%]가 있다고 되어 있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림, 혼합림 내 땅 위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발생하는 버섯으로 대나무 숲의 가장자리에도 서식을 한다.

푸른끈적버섯의 갓은 지름이 3~8cm 정도이고, 처음에는 반구형이나 성장하면서 편평형이 된다. 갓 표면은 점액에 덮여있고 청자색 또는 남색이며, 가운데는 약간 갈색을 띤다. 조직은 비교적 얇고 연한 자색을 띠며, 맛은 부드럽다. 주름살은 완전붙은주름살형이고 약간 빽빽하다. 초기에는 연한 자색이나 성장하면서 황갈색으로 변한다.

 

 

 

 

대의 길이는 4~8cm 정도이며, 원주형이다. 대 표면은 점액으로 덮여 있고, 연한 자색이나 성장하면서 아래쪽은 황갈색으로 변한다. 거미줄의 턱받이 흔적이 있으며, 황갈색의 포자가 낙하하면 포자색을 띤다. 포자문은 연한 황갈색이며, 포자모양은 유구형이다.[출처 : 야생버섯백과사전-푸른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