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창원 태백산 구산봉의 악취말불버섯

천부인권 2014. 8. 21. 18:00

 

 

<2014/8/17 구산봉-악취말불버섯>

 

창원 태백산 구산봉이라는 지명을 사용하니 지인이 묻는다. “태백산은 이디를 말하는 기고?” 태백산이라는 지명을 쓰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금관가야가 제10대 왕이자 마지막 왕인 구형왕(仇衡王, 재위 521~532)이 가락국 490년의 영광을 뒤로하고, 532년 신라 법흥왕에게 밀양 이궁대(離宮臺)에서 국고(國庫)의 모든 보물을 받치며 항복을 했다. 그러나 가야라는 나라는 구형왕 혼자만의 나라가 아니라 합의체 비슷한 성격을 가진 나라이다 보니 그 신하들 중에는 항복하지 않고 가야의 명맥을 잇고 자 이곳 창원 퇴로촌(현 퇴촌동)으로 이주를 하여 정병산에서 병사와 말을 기르며, 가야 재건을 위해 노력했던 땅이다. 그래서 나라를 세우는데 꼭 필요한 태백산이 필요했고, 김해에 구지봉이 있듯이 창원에도 구산봉을 만들어 회의 장소로 삼았다. 비록 그들의 뜻은 이루어 지지 못했지만 이 땅에 사는 우리가 그 뜻을 이어간다는 자부심을 갖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고 설명했다.

 

 

 

 

 

마을 뒷산인 구산봉과 봉림산 등의 버섯을 정리하는 것은 우리가 기대어 사는 땅에 무엇이 함께하는지도 모르면서 아는 체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까? 그러나 누구도 하지 않는다면 내가 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하고 생각해서 하는 일이다.

 

버섯은 시기에 따라서 다양한 것들이 발생했다가 사라지고, 계절의 변화와 함께 또 다른 종들이 올라오는 것이라 시간만 나면 산행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말불버섯목(Lycoperdales), 말불버섯과(LYCOPERDACEAE), 말불버섯속(Lycoperdon)에 속한 악취말불버섯의 학명은 Lycoperdon foetidum이고, 이름과는 달리 식용버섯이다.

 

여름부터 가을까지이며 숲속 또는 풀밭에 군생한다. 분포는 한국에서는 변산반도국립공원, 한라산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유럽, 북아메리카지역에 분포한다.

 

자실체의 지름은 20~50mm로는 구형 또는 장화형이고 기부는 자루모양이다. 균사가 붙어 있으며 외피는 끝이 붙어서 피라밋을 만드는 암갈색의 짧은 가시로 덮여 있다. 가지 사이의 표면은 매끄럽고 갈색, 드물게 흑갈색이며 내피는 크림색 후 갈색이 되고 표면은 그물모양이나 나중에 가시가 떨어져 버린다. 기본체는 성숙하면 올리브갈색이나 어린 자실체는 백색에서 나중에 올리브갈색으로 되며 방이 크다. 자실체는 꼭대기에 있는 구멍을 통해 포자를 내보낸다. 어린 자실체에서는 불쾌한 냄새가 난다. 포자의 지름은 4~5로 구형이고 알맹이와 사마귀점 같은 것이 있으며 표면은 매끄럽다.[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악취말불버섯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KDB(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식물 > 야생버섯'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병산의 젖비단그물버섯  (0) 2014.08.22
정병산의 가죽밤그물버섯  (0) 2014.08.22
정병산의 젖버섯아재비  (0) 2014.08.21
봉림산의 꾀꼬리버섯  (0) 2014.08.21
구산봉의 옷솔버섯 추정  (0) 2014.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