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8/27 창원천-물총새>
20여년 전에 용동못에서 낚시바늘에 걸린 물총새를 본 이후 근래에 본 기억이 없는 물총새를 창원천에서 만났다. 물총새는 필리핀에서 월동을 하고 여름에 우리나라에 정착하여 하천과 가까운 산의 절개지에 구멍을 뚫고 둥지를 만들어 번식을 하는 새이다. 예전에는 서식환경이 파괴되지 않아 쉽게 보였던 새이지만 도시가 되어버린 창원천에 돌아 올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파랑새목, 물총새과, 학명은 Alcedo atthis bengalensis이고, 물총새과에서 가장 작은 종이며, 한국 전역에서 번식하는 여름새이다.
크기는 약 15cm~17cm이고, 체중은 약 36.0g~45.0g정도이며, 잡식성이라서 환경에 대체로 잘 적응하는 낮은 위기의 조류이다. 임신 약 20일이다.
등은 진주빛 도는 청색과 선명한 녹색이다. 멱은 흰색이고 가슴과 배는 밤색이다. 목 측면에는 밤색과 흰색의 얼룩무늬가 있다. 부리는 검은색을 띠며 기부는 붉은색, 다리는 진홍색이다. 암컷은 아랫부리 기부가 붉고, 어린 새는 그보다 색깔이 흐리며 가슴은 검은색이다. 경기도 남양주군 진접면에서 방조한(1967. 8. 10) 1마리가 필리핀 루손 섬에서 회수됨으로써(1967. 10. 18) 필리핀에서의 월동 사실을 알 수 있다. 물가에 살면서 물고기를 주식으로 한다. '찌이-잇쯔, 찌이-잇쯔' 울며 날아간다. 물가·언덕·흙벼랑 등에 구멍을 파고, 3월 상순에서 8월 상순 사이에 한배에 4~7개의 흰 알을 낳는다. 알을 품은 지 19~21일 만에 부화되어 23~37일간 자란 후 둥지를 떠난다. 영국에서 일본까지 널리 분포하며 북위 60°까지의 구대륙에 서식한다.[다음-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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