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대암산 자락의 등가시비녀버섯

천부인권 2014. 9. 4. 12:00

 

 

 

<2014/9/2 UN도로 밑-등가시비녀버섯>

 

불모산김씨 재실를 지나 산으로 오르다 UN도로에 도착하기 전에 썩은 나무에 발생한 작고 예쁜 버섯을 발견하고, 본격적으로 삼각대를 설치하며 오늘의 버섯탐사를 시작했다. KOH 용액에는 어떤 반응도 하지 않았고 갓과 대의 기주 부분에 붙어 있는 갈색의 돌기들은 손으로 만지면 쉽게 떨어졌다.

 

 

 

 

 

주름버섯목, 송이버섯과, 비녀버섯속에 속한 등색가시비녀버섯의 학명은 Cyptotrama asprata (Berk.) Redhead et Ginns이고, 식독불명의 버섯이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숲속의 활엽수림에서 넘어진 나무나 떨어진 가지를 썩게 만드는 부생생활을 하며, 홀로 또는 무리지어 발생한다.

 

 

 

 

균모의 지름은 1~3cm이며 반구형에서 둥근 산 모양을 거쳐 편평한 모양으로 된다. 표면은 오렌지 빛의 황색 바탕에 솜털 모양의 오렌지색 인편이 밀포해 있어 아름답다. 가장자리가 주름살보다 돌출되어 있고 살은 백색이다. 주름살은 올린주름살 또는 바른주름살로 성기다. 자루의 길이는 1.5~5cm, 굵기는 0.2~0.4cm이고, 속은 살로 차 있다. 자루 표면은 연한 황색 또는 오렌지 빛이 도는 황색이며, 솜털같은 것이 부착되어 있다. 밑은 부풀어 있고 균모와 같은 인편으로 덮여 있다. 포자의 크기는 7~8×5~6μm이고 넓은 레몬형 또는 넓은 타원형이다.

 

 

 

 

목재부후균으로 유용한 나무를 썩혀서 피해를 주는 한편, 쓸모없는 목재를 분해하여 자연에 되돌려 주는 유익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열대와 아열대를 중심으로 북쪽은 캐나다의 남부, 남쪽은 아프리카와 열대의 고산지대(뉴기니)에서는 해발 3000m에서 발생한다.[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등색가시비녀버섯 (한국의 버섯, 2003.9.15, 아카데미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