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UN도로의 메꽃버섯붙이

 

 

<2014/9/2 삼정자 UN도로-메꽃버섯붙이>

 

UN도로는 미군이 우리나라의 점령군으로 통신 및 미사일 발사를 감지하는 기지를 불모산 꼭대기에 건설하면서 차량의 이동을 위한 도로가 필요하여 만든 도로이다. 지금은 김해 장유 쪽에서 올라 갈 수 있도록 도로를 건설하다보니 이 도로에는 차량 이동은 전혀 없는 버려진 도로가 되었다. 삼정자동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에 필요한 등산로로는 더없이 편안한 길이고 가파른 경사가 없어 느긋하게 즐기면서 걸을 수 있는 도로이다. 그러다 보니 산악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코스이고, 심지어는 장유에서 출퇴근을 자전거로 이용하여 창원으로 온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구멍장이버섯목(Polyporales), 구멍장이버섯과(Polyporaceae), 메꽃버섯속(Microporus)에 속한 메꽃버섯붙이의 학명은 Microporus vernicipes (Berk) Kuntze이고, 식용가치는 없고 전 세계에 분포한다.

활엽수의 고사목이나 가지에서 무리지어 발생하며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발생하나 1년생 균이어서 거의 1년 내내 관찰 된다.

 

 

 

 

 

자실체는 부채형, 반원형, 콩팥형 등으로 갓의 지름은 2~8cm이고, 두께는 1~3mm이다. 표면은 황갈색, 적갈색, 흑갈색 등 환경에 따라 다르고, 폭이 좁은 고리무늬를 나타내며, 회색 비로드 모양의 털이 있으나 성장하면서 탈락한다. 살은 단단한 가죽질이고 백색이며, 관공은 길이 1mm로 원형이며, 남방계버섯이다. 대는 0.5~5cm로 원주형이며, 기부는 반상으로 퍼져 나무에 붙으며, 암갈색이다[출처 : 제주지역의 야생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