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백암사의 편목영지버섯

천부인권 2014. 9. 16. 18:30

  

 

<2014/9/14 함안군 백암정사-편목영지버섯>

 

함안군 함안면 북촌리 산 81에는 백암사(栢巖寺)가 있는데 이번 집중 호우로 인해 비 피해가 많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한 마창기술봉사단에서 봉사활동을 가게 되었다.

가까운 곳이다 보니 많은 차량들이 이동을 했는데 다들 네비만 믿고 오다가 찾지를 못해 엉뚱한 곳으로 갔다가 빙빙 둘러 찾아 왔다. 급한 곳들은 이미 장비를 동원하여 복구를 한 상태라 정리를 하지 못한 창고의 물건들을 모두 꺼내어 물로 씻고 쓸만한 것들은 정리를 하는 작업을 하였다. 역시 인원수가 많아야 엄두를 낼 수 있는 일들이라 기술봉사단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었다.

잠시 짬을 내어 절 앞쪽 숲속을 들어가 보니 다른 버섯들은 없고 나무에 붙어 자라는 불로초와 잔나비걸상인 것으로 보여 지는 버섯이 이미 포자를 발산하여 윗면이 불그레하게 변해 있었다. 버섯카페에서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이름도 생소한 편목영지버섯인 것을 알게 되었다.

 

 

 

 

민주름버섯목, 불로초과의 편목영지버섯의 학명은 Ganoderma sessile Murr이고, 일명 큰장수버섯으로도 불리며, 약용버섯이다.

영지버섯류는 9가지의 종류가 있으며, 1, 적지(붉은색) 2, 흑지(검은색) 3, 자지(보라색) 4, 녹각영지(사슴뿔) 5, 백지(흰색) 6, 황지(황금색) 7, 청지(푸른색) 8, 편목영지(자루없이 평평함 큰것은 솥뚜껑만한것도 발견됨)가 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영지버섯은 1년생인 적색을 띤 것이며 통상적으로 영지버섯이라 하는데 이를 적지라 한다.

편목영지는 다년생버섯으로 겨울에도 볼수있는 영지버섯류이며, 매년 자라기 때문에 그 크기는 솥뚜껑만큼 자란다고도 한다. 그러나 편목영지는 물기가 많아지는 장마철이나 겨울에 눈이 많이오면 수분을 많이 흡수하여 푸석푸석해지고 쉽게 썩어버리기 때문에 그렇게 큰것을 보기란 쉽지가 않다.

 

 

 

 

형태와 모양 그리고 표면의 색은 영지버섯(적지)과 같으며 자루가 없다. 각종 썩은 나무에 붙어서 발생하는 균핵으로 나무에 반월형, 부채형 또는 잔나비걸상과 같이 갓만 붙어서 발생한다.

 

 

 

<적지와 평지가 포자를 뿌리면 윗면이 붉게 가루가 앉는다.>

 

외부를 깨끗이 하고, 독소를 배출시키는 불로초과에 속하는 버섯이며 항종양 억제 율이 70~80 퍼센트이다. 약성분은 혈압조절, 콜레스테롤억제, 성인병, 세포활성을 포함한 노화억제 작용등 영지버섯과 같은 성분이 있다. 그러나 영지버섯보다는 약효가 조금 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약효가 별로 없다고 하여 개영지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출처 : 네이버 블로그-밀가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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