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5 창원천-붉은부리갈매기>
창원천의 최하류인 봉암갯벌과 만나는 지점에 무리를 지어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갈매기과의 한 부류인 붉은부리갈매기를 만났다. 봉암갯벌에 집중적으로 모여 있지만 물때에 따라 창원천과 남천의 하류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무리를 만날 수 있다. 갈매기보다 몸집이 작고 부리와 다리가 붉어 ‘붉은부리갈매기’라는 이름이 붙은 듯하다.
흰뺨검둥오리와 인접하여 모여 있지만 서로 영역을 넘지 않으며, 자기 무리들은 서로 경쟁을 하여 쫒고 쫒기는 알은 비일비재하다. 특히 한 마리가 먹이를 잡어면 그걸 빼앗으려는 몇 놈들이 달려들기도 한다.
갈매깃과에 속한 붉은부리갈매기의 학명은 Larus ridibundus이다. 몸길이는 38센티미터 정도로 갈매기와 비슷하지만 몸집이 좀 작다. 부리와 다리는 붉고 여름에는 머리가 흑갈색이며 겨울에는 백색이지만 눈의 앞과 뒤에는 흑색 반점이 있다. 해안이나 하구 등지에서 큰 무리를 이루며, 유럽과 아시아에서 번식하고 온대와 아열대에서 월동한다.[출처 : 다음-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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