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5/16 창녕 만옥정-벅수와 비석군>
창녕 만옥정에는 국보 제33호인 창녕 진흥왕 순수비와 경남문화재자료 제218호인 창녕척화비 및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31호인 창녕객사,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0호인 퇴천 3층석탑, 비석군 등 문화재가 즐비한데 그 입구를 지키는 돌벅수 2기가 마주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돌벅수 2기는 관룡사 입구를 지키는 경상남도 민속자료 제6호인 관룡사석장승을 모방하여 만든 것으로 관모를 쓴 모습의 남자벅수는 뭉텅하고 큰 코와 안경을 쓴 듯한 눈이 해학적이고 특히 삐죽한 이가 위쪽으로 솟아있다.
맞은편의 여자벅수는 둥그런 얼굴선을 유지하고 족두리를 쓴 듯 머리는 솟아있고, 날카로운 송곳니가 아래를 향하고 있어 그 위용을 과시한다.
만옥정에는 많은 비석군이 세워져 있는데 비석을 각각 사진으로 기록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 비석의 내용을 알면 재미있는 이야기 꺼리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다음에 간다면 비석들의 내용을 집중적으로 찍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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