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생각하다

창원시의 정신 나간 “대끼리” 시장명칭

천부인권 2014. 12. 19. 08:00

 

 

 

<사진출처 : 창원시공식블로그>

 

이번에 상남시장에 야시장을 개설하면서 명칭을 대끼리라고 했단다. 그러면서 대끼리는 아주 좋다! 라는 경상도 사투리로 대길(大吉)에서 유래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면 창원시에 묻겠다. “대길(大吉)가 있으면 소길(小吉)이는 어디 갔노!”

 

대끼리가 대길(大吉)에서 왔다는 소리는 한마디로 개잡놈허파뒤비는 소리다.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를 지나면서 왜놈 말이 자연스럽게 우리 언어처럼 자리를 잡게 된 것은 식민사관(植民史觀)의 결과이기도 했지만 경상도에서 유독 왜놈 말이 경상도 표준어처럼 사용된 것은 1407(태종 7) 부산포(富山浦 : 東萊)와 내이포(乃而浦, 일명 薺浦 : 熊川), 1426(세종 8) 염포(鹽浦 : 蔚山) 등 삼포를 경상도에 개방하면서 왜놈과 교류가 활발하다보니 스스럼없이 왜놈 말을 사용했고 시간이 흐르면서 경상도 표준어로 착각을 한 것이다.

 

경상도 표준어처럼 사용하는 대끼리란 왜놈 말로 てっきり라 쓰고 대끼리”라고 읽는다. 그 뜻은 틀림없이 영락없이라는 것으로 예전에 경상도 사람들은 대끼리의 정확한 뜻은 모르지만 대끼리 좋다!”라는 표현을 하였다.

왜놈이 우리민족을 말살하려 한 것과 우리 선조들을 무시하고 지금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와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손톱의 때 정도로 여기고 있지만 그들의 언어표현 및 행동거지는 우리가 지금에도 본받을 만하다.

 

그런 측면에서 대끼리틀림없 것을 의미하다보니 대끼리라는 표현을 왜놈 말이긴 하지만 즐겨 했던 것이지 大吉에서 유래했다는 주장은 뜻이 있는 언어가 아니라 그냥 소리이다.

 

쓰잘대기 없는 소리를 명칭으로 사용하려고 없는 말을 지어낼 것이 아니라 순수한 우리 지명을 보다 크게 홍보하여 귀에 쏙쏙 들어오도록 하는 것이 왜놈 언어를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인 홍보가 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마디미를 널리 알리는 일이 필요할 뿐이다.

 

한마디 더 붙이자면 왜 경상도 말을 '사투리'라고 표현을 하는지 모르겠다. 한양 사람들이 자기들 잘났다고 주장하는 소리에 우리까지 장단을 맞출 필요가 없다. 어떻게 한양 말이 표준어가 되는가? 역사적 기록을 보면 신라의 말은 1,000년 동안 표준어였고 그 문화의 영향 아래에서 1,000년은 이어지는 것인데 뭔 말도 되지 않는 주장에 우리 문화를 낮추어 표현한단 말인가?

 

제발 정신 좀 차리고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