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보호수와 노거수

구산면 덕동동 사궁두미 팽나무 노거수

천부인권 2015. 3. 18. 17:00

 

 

 

<2015/3/17 덕동동 사궁두미 팽나무 노거수>

 

마산만이 아름다운 비경을 꼬불쳐둔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동의 사궁두미(蛇弓頭美)를 찾아보면 이런 아름다운 곳이 아직 남아 있네 하고 놀랄 것이다. 물론 바다건너 진해구 쪽은 통제부의 인공방파제와 시설일부가 보이긴 하지만 마산만의 일출비경이 담아내는 아름다움에 비할 바 아니다.

 

 

 

 

 

이처럼 일출 포인트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덕동동 5번지에는 사궁두미 팽나무 노거수라 명명하는 나무의 모양이 아름다운 노거수 팽나무를 만나게 된다. 이 나무에는 정월 보름에 마을 사람들이 당산제를 지내고 있는데 나무의 발생 년도는 정확히 모르지만 150여 년 전 재를 쌓아둔 곳에서 우연히 팽나무가 생긴 후 누구도 그 나무를 자르지 않고 놓아두었더니 오늘처럼 아름다운 노거수가 되어 마을의 당산나무가 되었다 한다.

 

 

 

 

이 팽나무를 사이에 두고 마을의 횟집 두 채가 있다 보니 나무의 가지가 집 위로 올라가 요즘 가지치기를 한 모습이 보였다. 이 팽나무의 나이는 150여년 정도이고, 높이는 12m정도이며, 가슴높이 둘레는 294cm이다. 외형적으로 큰 줄기에는 상처가 나거나 썩은 부분은 없으며 아주 건강한 나무로 보인다.

 

 

 

 

 

 

 

 

 

 

 

<마을에서 바라본 바다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