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봉림산의 꽃잎버짐버섯

천부인권 2015. 6. 24. 11:05

 

 

<2015/6/16 봉림산에 발생한 꽃잎버짐버섯>

 

낙남정맥 구간 중 우리 마을 뒤산인 봉림산을 지나 정병산으로 가는 구간에 썩은 소나무에서 발생한 꽃잎버짐버섯은 꽃잎우단버섯으로도 불린다. 봉림산에서 만난 이 버섯은 아직 완전히 성장하지 않았지만 모습은 거의 자리를 한 상태이다. 작년 9월에 정병산 숲속길에서 만났을 때는 9월이었는데 올해는 6월에 발생한 것을 만났다. 독성분은 불분명 하지만 먹으면 위장계에 중독을 일으키고 사람에 따라서 심한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네이버 버섯도감에는 담자균문 그물버섯목 은행잎버섯과 주름버짐버섯속의 꽃잎버짐버섯으로 분류를 하고, ‘한국의 식용·독버섯도감(일진사)’에는 주름버섯목, 우단버섯과, 꽃잎우단버섯으로 분류를 하고 있으며, 학명은 Paxillus curtisii Berk이라 소개를 하고 있다.

 

꽃잎버짐버섯은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서 침엽수의 고목에 겹쳐서 군생하며 갈색부후를 일으킨다.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의 극동, 북아메리카 등지에서 분포한다.

 

 

 

 

갓은 반원형 또는 부채형, 심장형이고 털이 없으며 크기가 2-6cm이다. 갓 표면은 황색이고, 평활하거나 약간 펠트상이며, 가장자리는 말린형이다. 주름살은 균모보다 진한 색이고 황색 또는 등황색으로 오래되면 올리브색을 띠며, 약간 밀생하고 방사상으로 배열하며 맥이 압축되어 불규칙하게 여러 번 갈라지고 측면에 분명한 세로줄무늬가 있다.

포자는 크기 3~4×1.5~2이고, 원형 또는 약간 원주형이며, 포자문은 녹황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