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정병산 숲속길의 젖버섯아재비

천부인권 2015. 6. 23. 08:57

 

 

 

<2015/6/22 정병산 숲속길에서 만난 젖버섯아재비>

 

황벽나무에 열매가 맺었는지 확인하러 갔다가 젖버섯아재비를 보았다. 가을에 많이 발생하는데 이른 것은 벌써 이렇게 모습을 보인다. 식용할 수 있는 야생버섯이지만 아직은 한번도 먹어보지 않았다. 그래서 맛은 모르겠다. 발생하는 빈도가 높을 때 채취가 가능하다면 요리를 해서 맛을 보고 그 내용을 이곳에 몇자 적을 것이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무당버섯목(Russulales), 무당버섯과(Russulaceae), 젖버섯속(Lactarius)에 속한 젖버섯아재비의 학명은 Lactarius hatsudake이고, 식용버섯이다.

주로 가을에 발생하고, 무리를 지어 소나무, 곰솔나무 등의 숲 속의 땅에 발생한다. 젖버섯아재비의 우리나라 분포지역은 속리산, 월출산, 지리산 등이고, 세계적으로는 일본, 대만, 중국 등에 분포한다.

 

 

 

<갓의 지름은 7.5cm이다.>

 

균모의 지름은 3~10cm로 가운데가 오목하며 깔때기 모양으로 된다. 표면은 습기가 있을 때 끈적기가 조금 있고 연한 홍갈색 또는 연한 황적갈색인데, 진한 색의 동심원상의 무늬가 있다. 주름살은 올린주름살로 균모와 같은 색이고 밀생한다.

자루의 길이는 2~5cm이고 굵기는 1~2cm로 속은 차있거나 또는 비어 있고, 표면은 균모와 같은 색이다. 상처를 입으면 암홍색의 젖이 나와 청록색으로 변색하기 때문에 자실체에 청록색의 얼룩이 있다. 포자의 크기는 7.5~9.4×6~6.7로 넓은 타원형이고 표면에 그물눈이 있다.

 

 

 

<대의 길이는 4.5cm이다.>

 

 

<상처가 난 부분은 청색으로 변했고, KOH 용액에는 색변화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