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6/9 용지동 자연학습장 평상 합판 위에 발생한 좀벌집구멍장이버섯>
용지동 도지사관사 앞에는 넓은 땅이 있는데 이 땅은 예전에 도지사관사 앞에 있다 보니 아파트를 지어면 관사가 노출되는 것을 꺼렸다. 당시 이 부지의 주인은 롯데였는데 창원광장 앞 알짜배기 땅과 대토를 하여 지금까지 빈 땅으로 남아있는 곳이다. 그 후 창원시자연보호협회가 이 부지에 꽃밭을 가꾸며 관리하여 왔다. 이곳에 펑상을 하나 갖다 놓았는데 그 곳의 합판 위에 한 무리의 버섯이 발생하여 사진으로 남겼다.
구멍장이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 구멍장이버섯속에 속한 좀벌집구멍장이버섯의 학명은Polyporus arcularius이고, 여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의 고목, 부러진 가지, 그루터기 위에 무리지어 발생하며, 부생생활을 한다. 나뭇가지가 매몰된 땅 위에 무리지어 발생하기도 한다. 약용으로 항암작용을 하는 약성이 있다.
좀벌집구멍장이버섯의 갓은 지름이 3~5cm 정도이며, 원형 또는 깔때기형이다. 표면은 황백색 또는 연한 갈색이고, 갈라진 작은 인편이 있다. 조직은 백색이며 부드러운 가죽질이다. 관공은 0.1~0.2cm 정도이며, 백색 또는 크림색이고, 관공구는 0.1cm 이하로 타원형이며, 방사상으로 배열되어 있다. 대의 길이는 1~5cm 정도이고, 굵기는 0.2~0.5cm 정도로 원주상이며, 질기고 단단하다. 포자문은 백색이고, 포자 모양은 긴 타원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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