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봉림동 태복산의 맑은애주름버섯

천부인권 2015. 7. 15. 13:00

 

 

 

<2015/7/10 태복산의 맑은애주름버섯>

 

태복산을 오르면서 보게 된 버섯 종류가 꽤 많기도 하고 미기록 종도 몇 개나 만나게 되었다. 의외로 흔하게 만나지만 아직도 정리가 되지 않은 종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맑은애주름버섯은 다양한 색상과 모습도 조금씩 달라 구분하는데 애를 먹는 버섯 중 하나이다.

 

 

 

 

담자균문(Basidiomycota),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Agaricales), 주름버섯과(AGARICACEAE(former NIDULARIACEAE)), 애주름버섯속(Mycena), 맑은애주름버섯의 학명은 Mycena pura (Pers.) P. Kumm.이다. 작아서 식용으로 쓰지 않지만 실재로 독을 품고 있는 독버섯이다. 가을사이 임내의 낙엽 사이에서 발생하며, 흔한 편이다. (분포) 거의 전 세계적.

 

 

 

 

애주름버섯속은 갓이 작고 원추형이거나 종형이며 가냘픈 긴 대를 가지고 있는 버섯이다. 대가 낙엽버섯과 달리 질기지 않고 매우 연한 느낌이 있다. 대부분은 갈색, 회갈색 및 회색이나 일부는 밝은 색을 띠는 것도 있다. 대부분 갓 가장자리에 반투명의 줄무늬가 있고 주름살은 대부분 대에 치붙음이다.

형태가 매우 작아서 육안적 구별이 매우 어려운 경우도 많으며, 혼동되기 쉬운 버섯속에 속한다. 이 경우 현미경 하에서 낭상체(cystidia)의 형태에 따른 구분을 하기도 한다. 이 속은 대부분 주름살에 낭상체를 가지고 있다. 포자는 평활하고 투명하며 포자문은 백색이다. 현재 500 여종이 있다. 기준 종은 애주름버섯(M. galericulata)이다.

이 속의 버섯들은 대부분 크기가 너무 작아서 식용가치가 적다. 또 일부 식용하기도 하나, 일부 독버섯도 포함되어 있어서 식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맑은애주름버섯은 소형의 버섯으로 갓은 분홍색, 홍자색, 연보라색 등 다양하고 흡습성이고, 대는 갓과 같은 색이라 색깔에 혼동하기 쉽다. 주름살도 여러 가지 색이고, 흔한 편이다.

갓의 폭은 25cm 크기의 소형. 어릴 때는 종형, 곧 둥근산형평평하게 퍼지며, 오래 된 것은 가운데가 오목하게 들어간다. 표면은 평활하고 흡습성. 분홍색, 홍자색, 연보라색, 연한 자갈색 등 변화가 매우 풍부하고 가장자리가 연하다. 습할 때는 방사상으로 줄무늬가 나타난다.

 

 

 

 

 

주름살은 허연색, 연한 홍색, 연한 자색, 연한 자갈색 등 여러 색으로 나타난다. 폭이 넓고 대에 띠붙음홈붙음. 주름살 사이에 맥이 연결되어 있다.

대는 3.56.5(8)cm(굵기27mm), 갓과 같은 색, 속이 비어 있다. 밑동쪽이 약간 굵다.

포자는 원주상 타원형. 평활, 투명, 방울이 들어있다. 5.97.8×3.74.2. 포자문은 백색.

출처 : 한국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