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정병산의 광비늘주름버섯

천부인권 2015. 7. 21. 12:30

 

 

 

<2015/7/18 정병산 숲속길의 광비늘주름버섯>

 

정보사회연구소가 주최하는 창원 둘레길 400리를 걷다.’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하여 태복산에서 정병산 용추계곡까지의 숲속길을 걸었다. 완만한 경사의 등산로이기에 참여한 모두가 강사인 박정기씨를 잘 따랐다. 봉림산 자락에서 합류하여 소목고개에서 점심을 먹고 정병산 숲길을 따라가면서 등산로에 발생한 버섯들을 사진으로 담았다. 일행과 떨어지지 않으려고 노력은 했지만 자꾸 뒤처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리는지 많은 종류의 버섯들이 곳곳에 솟아 있고 특이 그물버섯류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었다. 그 중에 주름버섯 종류가 보여 사진으로 남겼다. 어제 도착한 버섯대도감에서 그 이름을 찾았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Agaricales), 주름버섯과(AGARICACEAE), 주름버섯속(Agaricus)에 속한 광비늘주름버섯의 학명은 Agaricus moelleri이다. 옛 이름은 노란대주름버섯(Agaricus praeclaresquamosus)이었다 한다. 독버섯으로 복통, 설사 등의 위장장애를 일으킨다. 여름에서 가을까지 풀밭, 공원, 숲속의 땅 위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나타난다. 유럽에서는 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포) 한국, 일본, 중국, 유럽, 북아메리카.

 

 

 

 

광비늘주름버섯은 소형, 중형인데 허연색의 갓 표면에 갈회색흑색을 띤 미세한 섬유상 인편이 덮여 있는 특징이 있다. 대는 가늘고 긴 편이며, 막질 고리의 아랫면은 솜찌꺼기 모양이다.

갓은 410cm 정도의 소형중형. 처음에는 반구형이다가 둥근산형, 평평한 형이 된다. 표면은 갈회색거의 흑색인 섬유상 인편이 덮여 있다. 바탕색은 허연색이지만 가운데는 인편이 집중되어 회흑색을 나타낸다. 살은 백색이지만 밑동 부근은 상처를 받으면 황색으로 변한다.

 

 

 

 

주름살은 백색이다가 후에 살구색, 초콜릿색이 된다. 폭이 넓고 촘촘하며 대에 떨어진 붙음.

대는 712cm(굵기510mm), 가늘고 길며 밑동은 구근상으로 부풀어 있다. 표면은 백색이고 다소 광택이 있다. 고리는 위쪽에 있고 백색의 막질인데 하면은 약간 솜 찌꺼기 모양이다.

포자는 타원형. 평활, 꿀밀 갈색, 포자막이 두껍다. 5.36.2×3.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