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봉림동 태복산의 애주름버섯속 버섯

천부인권 2015. 7. 26. 06:30

 

 

 

<2015/7/10 태복산 구산봉의 애주름버섯속>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비도 내렸고 바람도 제법 불어 등산길에는 나무도 넘어져 있고, 낙엽들이 꽤 떨어져있었다. 덕분인지 야생버섯도 여러 종류가 발생하여 기록은 하였지만 끝내 이름을 알지 못하고 속 정도만 밝히게 된 버섯류도 있다. 그만큼 야생버섯은 알려진 것이 없다는 뜻도 된다. 어쩌면 이 애주름버섯속의 버섯도 우리나라 이름이 없는 종일 가능성이 아주 높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B(i-p), 애주름버섯과(Mycenaceae), 애주름버섯속(Mycena)의 버섯이다.

 

 

 

 

 

애주름버섯속(Mycena)은 갓이 작고 원추형이거나 종형이며 가냘픈 긴 대를 가지고 있는 버섯이다. 대가 낙엽버섯과 달리 질기지 않고 매우 연한 느낌이 있다. 대부분은 갈색, 회갈색 및 회색이나 일부는 밝은 색을 띠는 것도 있다. 대부분 갓 가장자리에 반투명의 줄무늬가 있고 주름살은 대부분 대에 치붙음이다.

 

 

 

 

형태가 매우 작아서 육안적 구별이 매우 어려운 경우도 많으며, 혼동되기 쉬운 버섯속에 속한다. 이 경우 현미경 하에서 낭상체(cystidia)의 형태에 따른 구분을 하기도 한다. 이 속은 대부분 주름살에 낭상체를 가지고 있다. 포자는 평활하고 투명하며 포자문은 백색이다. 현재 500 여종이 있다. 기준종은 애주름버섯(M. galericulata)이다.

이 속의 버섯들은 대부분 크기가 너무 작아서 식용가치가 적다. 또 일부 식용하기도 하나, 일부 독버섯도 포함되어 있어서 식용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출처 : 한국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