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낙동강 본포다리 밑의 황토볏짚버섯

천부인권 2015. 7. 27. 18:00

 

 

 

<2015/7/25 낙동강 본포다리 밑의 황토볏짚버섯>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이 회원들과 함께 낙동강의 수질 검사 및 개비리길 걷기 행사를 한다고 하여 참가를 했다. 본포다리 아래 옛 본포 나루터가 있던 곳에 모두 모여 낙동강의 수질을 검사했다. 그러던 중 강의 풀밭에 듬성듬성 돋아 있는 작은 버섯을 보았고, 이름을 알기 위해 사진으로 남겼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c(q-z), 독청버섯과 (Strophariaceae), 볏짚버섯속(Agrocybe)에 속한 황토볏짚버섯의 학명은 Agrocybe semiorbicularis (Bull.) Fayod이다. 식용버섯으로 본에서 가을까지 밭, 길가, 목장, 풀밭, 잔디밭 등 유기물질이 많은 땅위나 썩은 짚 위에 무리를 지어 난다.

 

 

 

 

독청버섯과 (Strophariaceae)의 지느러미 띠(strophária)가 있는 버섯으로 자실체는 보통 송이버섯형, 애기버섯형 또는 애주름버섯형 등이고 간혹 느타리형도 있다. 흔히 막질 또는 섬유질의 피막이 있지만 없는 것도 있다. 포자문은 진한 자회색, 자갈색 등 보라색 끼를 띠는 경우가 많다. 균사는 항상 연결꺽쇠가 있다. 지상이나 목재 또는 식물의 유체 등에 난다. 현재 7328종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7속이 모두 기록되어 있다.

볏짚버섯속,

황토버섯속,

미치광이버섯속,

개암버섯속,

비늘버섯속,

독청버섯속

환각버섯속

 

 

 

 

볏짚버섯속(Agrocybe)은 들(agrỏcybe)버섯으로 흔히 초지나 지상에 나지만, 버들볏짚버섯과 같이 그루터기 등에 나는 것도 있다. 다른 속에 비하여 갓의 살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고 고리나 불완전한 고리가 있다. 포자가 황갈색 등 갈색계통인 특징이 있다. 세계에 100종이 기록되어 있다. 기준종은 볏짚버섯(A. praecox)이다. 이 속의 버섯들은 대부분 식용이 가능하며, 일부 식용 여부가 불분명한 것도 있다.

 

 

 

 

황토볏짚버섯의 갓은 지름 1.5~2.5cm이고 어릴 때에는 반원모양이다가 성숙하면서 둥근 산 모양에서 편평하게 된다. 갓 표면은 어릴 때 미세한 털로 덮어 있으나 곧 탈락하여 매끄러워지며 습하면 약간 끈기가 있으며 황토색으로 변한다. 때로는 등황색을 띠기도 한다. (조직)은 얇고 백색이다.

 

주름살은 어릴 때 회백색에서 점차 갈색기가 더해지며 적갈색으로 변해가고, 자루에 바르게 붙은 주름살에서 끝에 붙은 모양으로 되며, 주름살 간격은 약간 엉성하다.

자루는 길이 3~4cm 정도의 원기둥 모양으로 속이 비어 있고, 표면은 연한 황색에서 황갈색으로 되는데 위쪽은 옅은 색이고, 아래쪽은 좀 더 짙은 색을 띠며, 미세한 가루 같은 인편으로 덮여 있다. 기부는 작게 부풀고 백색 뿌리 모양의 균사가 있다.

포자는 지름 11~14.5×7.5~8.5이고, 짙은 황갈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