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불모산의 아까시흰구멍버섯

천부인권 2015. 8. 1. 12:30

 

2015/7/28  불모산 오르는 길옆 비목나무에 발생한 아까시흰구멍버섯

 

 

아까시흰구멍버섯은 아까시나무에 흔하게 발생하는 버섯인데 가끔 활엽수나 침엽수에도 발생을 한다. 산행을 하다가 아까시나무에 발생하는 구멍장이과 버섯은 거의 아까시흰구멍버섯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번에 보게 된 이 버섯은 죽은 비목나무에 발생을 하여 하나를 채취하여 냄새를 맞아보고서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구멍장이버섯목(Polyporales), 구멍장이버섯과(Polyporaceae), 흰구멍버섯속(Perenniporia)에 속한 아까시흰구멍버섯의 학명은 Perenniporia fraxinea (Bull.) Ryv이다. 일반적으로 장수버섯이라는 이름으로 재배되고 있는 약용버섯으로 항종양, 면역활성, 황산화, 혈전용해 작용이 있다고 한다.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주로 아까시나무), 침엽수(전나무)의 살아있는 나무 밑둥 및 죽은 나무의 그루터기에 겹쳐서 발생하며, 목재의 백색 부패를 일으킨다.

 

 

 

 

흰구멍버섯속(Perenniporia)은 자실체는 대가 없이 기질에 직접 부착하거나 반배착생 또는 배착생. 자실층이 처음에 흰색크림색이며 구멍은 원형다각형. 포자는 난형아구형. 현재 55종이 있다. 기준 종은 흰구멍버섯(P. medulla-panis)이다.

 

 

 

아까시흰구멍버섯(Perenniporia fraxinea (Bull.) Ryv)=Fomitella fraxinea (Bull.) Imaz.(아까시재목버섯)=Fomitopsis cytisina (Berk.) Bond. & Sing. 등이 옛 학명과 이름이다. 버섯의 크기는 중형대형이고, 아까시나무(아카시아나무는 잘못된 이름임) 밑동에 주로 난다. 반원형 갓이 중첩해 나고 황갈색밤갈색. 아까시재목버섯이 속이 바뀌어 개칭됨. 이 버섯은 여러 차례 학명이 바뀌어서 혼동되었던 버섯이다.

자실체는 발생 초기에는 난황색. 반구상덩어리 모양으로 숙주(宿主)의 수간 지면 부근에 군생하지만 점차적으로 갓이 퍼져 나와 다수의 갓이 중첩해서 층 모양으로 난다. 처음에는 수분이 많고 탄력이 있는 코르크질, 갓은 반원형이고 편평하며 건조할 때는 아래쪽으로 말린다.

 

횡폭 515(20)cm, 두께는 0.51.5cm의 중형대형. 표면은 얇은 각피가 덮여 있다. 처음에는 난황색이다가 황갈색이 되며 후에는 밤갈색흑갈색이 된다. 털이 없고 불선명한 테 무늬와 테 모양으로 홈이 있다. 살은 재목색. 코르크질,

하면의 관공은 처음에는 황백회백색. 후에 외갈색암갈색의 얼룩이 나타난다. 관공은 길이 310mm, 1, 갓의 살보다 다소 진한색이다. 구멍은 미세하고 67/mm, 원형.

포자: 난형아구형. 평활, 투명, 방울이 들어있다. 6.58.5×56.5.

발생: 활엽수(주로 아까시나무, 벚나무, 회화나무 등)과 침엽수(전나무 등)의 수간 지면 부근에 큰 덩어리 모양으로 군생. 뿌리 부근의 심재에 백색부후를 일으켜서 바람에 의해 쓰러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매우 흔하다. (분포) 아시아, 유럽, 북미.

출처 : 한국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