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봉림동 봉림산의 갈색꽃구름버섯

천부인권 2015. 8. 15. 19:29



<2015/8/18 봉림산 숲속길의 갈색꽃구름버섯>


오랜만에 봉림산을 올라 보니 버섯류는 거의 사라지고 없었다. 활엽수의 썩은 나무에 부생하는 운지버섯과 완전히 성숙한 갈색꽃구름버섯만 보았다. 작년 7월에는 한 장의 사진만 찍었는데 올해는 몇 장을 남겼다.




<사진 가운데 나무에서 떨어진 것은 관공이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무당버섯목(Russulales), 꽃구름버섯과(Stereaceae), 꽃구름버섯속(Stereum)에 속한 갈색꽃구름버섯의 학명은 Stereum ostrea (Blume &T. Nees) Fr이고, 질긴 가죽질의 조직은 식용이나 약용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1년 내내 활엽수의 고목이나 부러진 가지의 그루터기 위에 무리지어 발생하며 부생생활을 한다.





꽃구름버섯속(Stereum)은 단단한(stẻreum) 버섯이란 뜻으로 흔히 이 속의 버섯 중 일부는 자실층에 즙관균사(汁管菌絲; conducting hyphae)가 있어서 상처를 입으면 혈홍색무색의 즙액이 나온다. 포자는 원주형타원형, 평활, 투명, 아밀로이드. 현재 27종이 있다. 기준 종은 꽃구름버섯(S. hirsutum)이다. 이 속의 버섯들 중에는 같은 종의 버섯 중에도 색깔의 차이가 큰 것이 많고, 또 다른 종과 비교할 때 매우 흡사한 것이 많기 때문에 식별에 큰 어려움이 있다.





갈색꽃구름버섯의 갓은 지름 1~7cm, 두께 0.1~0.2cm 정도이며, 매우 얇은 부채형이다. 반배착생으로 기주에 넓게 부착하여 선반형이 된다. 표면은 부드럽고, 회백색 또는 적갈색, 검은 갈색 등의 털이 동심원상으로 늘어선 고리무늬가 있는데 털이 있는 부분과 털이 없는 부분이 번갈아 있다. 노숙하면 털은 탈락한다. 조직은 단단하고 질기다. 아랫면의 자실층은 갈색 또는 연한 황갈색이며 액체를 분비하는 백색의 균사가 있다. 포자문은 백색이고, 포자모양은 긴 타원형이다.

식용 여부는 알려져 있지 않다.[출처 : 야생버섯백과사전-푸른행복]


봉림산의 갈색꽃구름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