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내서읍 옛 첨두서원 입구에 돋은 난버섯아재비-추정

천부인권 2015. 8. 23. 16:40

 

 

<2015/8/22 내서읍 삼계리 난버섯아재비>

 

노거수를 찾는 사람들의 현장 답사가 이번 달에는 내서읍 일원에서 진행 되었다. 강사는 친구 박정기씨가 한다. 옛 첨두서원 자리에 위치한 창원시에서 두 번째로 크고 오래된 은행나무는 보호수 지정도 되어있지 않은 그냥 노거수이다. 이 은행나무를 만나러 갔다가 입구에서 잡목의 썩은 그루터기에 발생한 난버섯을 발견했다.

이름으로 우스게 소리를 하자면 ~버섯이라 말하는 겸손을 모르는 쫌 시건방진 녀석이라고 봐야 한다. 버섯은 언제 어디에서 어떤 환경에 발생했느냐에 따라 조금씩 달라 보이는 경우가 많다. 전번에 불모산에서 보았던 난버섯과 비교 해보면 이곳에서 만난 버섯이 더 깔끔해 보인다.

 

 

 

 

담자균문(Basidiomycota),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B(i-p), 난버섯과(Pluteaceae), 난버섯속(Pluteus)에 속한 난버섯아재비의 학명은 Pluteus pouzarianus Sing이다. 식용. 독성 여부는 알려진 것이 없다.

 

 

 

 

난버섯속(Pluteus)

넓적한 선반(plúteus) 버섯. 갓이나 밑동에는 외피막이 없다. 주름살이 처음에는 흰색이다가 살색분홍색을 띠게 되는 특징이 있다. 갓은 검은 색을 많이 띠나 붉은색, 노란색, 흰색 등 다양하다. 주름살은 대에 떨어진 붙음이 된다. 포자는 난형이나 아구형 또는 짧은 타원형이어서 둥근 편이고 표면은 평활하며, 비 전분반응. 많은 것이 썩은 나무에서 발생하고 지상에 나는 것도 있다. 현재 300여 종이 있다. 기준종은 난버섯이다.

이 속의 버섯들 중에는 색깔과 형태 등 외형적 특징이 비슷하지만 미세한 외형적 특징의 차이와 낭상체 등 현미경적 특징의 차이에 따라서 다른 종으로 구분되는 경우가 많고, 또 어릴 때와 자란 후의 형태 차이도 큰 것이 많아서 혼동되기 쉬운 버섯이 매우 많다. 이 속의 버섯 중에는 같은 종이 여러 가지의 다른 학명으로 불릴 정도로 전문가들에게도 외형적 식별이 매우 어려운 경우가 많다.[출처 : 한국버섯]


 

 

 

 

난버섯아재비(Pluteus pouzarianus Sing.)

* 중형. 갓은 황토갈색적갈색흑갈색, 가운데가 진하다. 대는 허연색 바탕에 세로로 회흑색 섬유상인 특징이 있다. 난버섯과 비슷하여 매우 혼동되는 버섯이다. 깃발난버섯41)이라고도 함. 난버섯보다 주름살의 폭이 넓어 보인다.

: 510cm의 중형. 어릴 때는 반구형원추형, 후에 종형둥근산형이다가 평평해지며, 가운데가 약간 오목해 지기도 한다. 표면은 평활미세하게 방사상으로 섬유상 피복, 둔하거나 광택이 있다. 때로는 중앙 쪽에 약간 비늘이 덮여 있다. 황토갈색적갈색흑갈색. 중앙은 보통 암색흑색이다. 살은 백색, 얇다.

주름살: 어릴 때는 흰색, 후에 회분홍분홍살색, 빽빽하고 대에 떨어진 붙음띠붙음.

: 59cm(굵기0.72cm), 원주형, 밑동이 약간 부풀어 있다. 속이 차 있고, 부러지기 쉽고, 뻣뻣하며, 껍질켜가 있다. 표면은 평활, 허연색 바탕에 세로로 회흑색 섬유상 피복.

포자: 광타원형, 평활, 연한 분홍회색, 7.39.8×5.47.1. 포자문은 적황토색.

발생: 가을. 주로 침엽수림의 그루터기, 목재 버린 곳, 침엽수 톱밥 등에 단생, 군생 또는 총생. (분포) 한국, 유럽.

출전: 한국균학회소식지 4(1), sw4 128. 한국균학회. 2013. 2013 한국의 버섯 목록 404p.

<참고> 이 버섯에 대한 국내 기록에 한국말 이름을 제시하지 않아서, 난버섯아재비로 신칭한 것이며, 후에 깃발난버섯41)이라고도 함. [출처 : 한국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