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안성리 독뫼산의 녹황색녹슨송편버섯(임시명)

천부인권 2015. 8. 25. 06:15




<2015/8/22 내서읍 안성리 독뫼산의 녹황색녹슨송편버섯>

 

노거수를 찾는 사람들과 함께 내서읍 안성리 독뫼산의 마을 숲을 찾아갔다가 죽은 활엽수의 나뭇가지에서 발생한 버섯이 있어 촬영을 했는데 삼각대를 쓰지 않고 찍었더니 선명도가 떨어져 관공이 흐릿하게 나왔다. 그래서 다시 안성리를 찾아가 사진을 찍어 왔다. 도감을 보면서 이리 저리 맞추어 봤지만 결국 찾지를 못하고 카페에 물어 결국 이름을 알게 되었다. 이 버섯은 국내 미 기록 종이라 버섯대도감을 발행한 최호필씨가 임시명으로 녹황색녹슨송편버섯으로 명명을 하고 있다.





담자균아문 (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 (Agaricomycetes), 구멍장이버섯목 (Polyporales), 구멍장이버섯과(Polyporaceae), 가죽질구름버섯속(Coriolopsis)에 속한 녹황색녹슨송편버섯(임시명)의 학명은 Coriolopsis strumosa (Fr) Ryvarden이다. 식용·독성 여부는 알려진 것이 없고, 여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의 죽은 나뭇가지 위에 발생한다. 가죽질구름버섯속(Coriolopsis)의 옛 명은 녹슨송편버섯속이다.





<2015/8/24 다시 찾은 안성리 독뫼산의 녹황색녹슨송편버섯>

 

이 버섯은 국내 미 기록 종으로 활엽수의 죽은 나뭇가지에서 발생하며, 숲을 걷다보면 가끔 발견 된다. 갓 지름은 3~5cm 정도이고, 반원모양 내지는 조개껍질 모양이다. 갓 표면은 황갈색으로 매끄럽고, 테무늬를 나타내며 가장자리는 성장할 때 백색이다. 살은 가죽 같은 질감으로 질기다. 자실층인 갓 아랫면은 관공으로 되어 있고, 백색에서 황록색으로 변해가며 구멍은 미세하고 원형 다각형이며, 구멍의 밀도는 매우 촘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