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8/29 진해 드림로드의 고깔쥐눈물버섯>
진해 드림로드의 하늘마루로 가는 등성이에 올라 일행들이 하늘마루로 가는 동안 등성의 주위를 살피니 화장실 방향의 전망대 아래에 거뭇거뭇한 버섯이 보여 촬영을 하였다. 여름에 흔하게 보이는 버섯이지만 막상 이렇게 만나니 생소하게 느껴진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B(i-p), 눈물버섯과(Psathyrellaceae), 쥐눈물버섯속(Coprinellus)에 속한 고깔쥐눈물버섯의 학명은 Coprinellus. disseminatus (Pers.) J. Lange=Coprinus disseminatus (Pers.) Gray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의 썩은 그루터기, 줄기, 땅속에 묻힌 나무, 짚더미 등에 커다란 무리를 이루거나 다발로 난다. 식용은 가능하나 작고, 연약하여 이용 가치가 없다.
눈물버섯과(Psathyrellaceae)는 현재 12속(같은 속이면서 이름이 다른 것 14속포함), 746종이 있다.
① 고슴도치버섯속 Cystoagaricus
② 쥐눈물버섯속 Coprinellus
③ 흙물버섯속 Coprinopsis
④ 큰눈물버섯속 Lacrymaria
⑤ 양산버섯속 Parasola
⑥ 눈물버섯속 Psathyrella 등이 이 속에 포함되어 있다.
<참고> 말똥버섯속(Panaeolus)은 Agaricales 목으로만 분류되어 있고, 과가 정해지지 않았다. 눈물버섯과(Psathyrellaceae)이거나 또는 땀버섯과(Inocybaceae)에 속할 것이라고 하였는데, 미정이지만, 이전의 분류대로 눈물버섯과에 그대로 있다.
쥐눈물버섯속(Coprinellus)이 정해지기 전에는 많은 버섯들이 먹물버섯속에 속해 있었으나 최근 유전자(DNA) 염기서열분석 결과 주름버섯과(Agaricaceae)의 먹물버섯속에 속하지 않고 눈물버섯과(Psathyrellaceae)에 속함이 밝혀졌다. 현재 100여 종이 있다. 이 속의 버섯들은 독버섯이 없어서 대부분 식용할 수 있다. 일부 버섯은 너무 작어서 식용가치가 없는 경우도 있다.
<참고> 쥐눈물버섯속은
①월간버섯 2010년도 4월호 98-105p(이태수)의 “우리나라 버섯의 새로운 속이상 분류체계” 와 ②이태수(2010). 한국기록종 버섯의 속(屬)이상 분류. natural Research of Jeonbuk Vol. 20. 13-30. 한국자연보전협회전북지부 등에서 속명을 신칭하였고, 또 ③이태수, 조덕현, 이지열(2010). “한국의 버섯도감Ⅰ”, ④T-S. Lee(2011). “Rearrangement List of Korean Recorded Mushroom”. Josoop Publishing Co. 등에서
이 속의 모든 종명을 --쥐눈물버섯으로 개칭하였다. 그 이후에 개칭된 다른 명칭들은 모두 잘못 중복된 명칭이다.
고깔쥐눈물버섯은 1.5cm 이하로 작으며, 흩뿌려진(disseminảtus) 버섯이라는 의미를 가진 것처럼 어릴 때에는 극소형 백색의 버섯이 고사목 껍질 등에 수백본이 함께 난다. 갓은 폭 1∼1.5cm 정도의 극소형이고, 처음에는 난형이나 종형∼둥근산형이 된다. 표면은 백색, 담황색, 회백색 등인데 후에 연한 자회색을 띤다. 가는 털이 덮여 있다. 가장자리에서 중심을 향해 방사상의 홈선이 나타나 부채살 모양을 이룬다. 살은 어릴 때 백색, 식용하지 않는다.
주름살은 처음에는 백색이지만 암회색∼흑갈색이 되며 액화된다.
대는 2∼3.5cm(굵기1∼2mm), 백색으로 반투명인데 미세한 털이 덮여 있다. 살은 백색이다.
포자는 타원형. 평활, 회갈색, 발아공이 있다. 7.2∼9.7×4.1∼5.4㎛. 포자문은 흑색.
[출처 한국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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