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여행 이야기

쫄깃함의 최고봉 군소

천부인권 2016. 1. 9. 09:05

 

 

 

바다의 달팽이라 불리는 군소는 군소과에 속한 연체동물로 해초류를 먹고 산다. 몸길이는 20~30cm 정도이며, 몸통이 불룩하고 물렁물렁하다. 몸 양쪽에 날개모양의 근육이 있다. 손으로 만지면 독특한 향기와 함께 붉은 색소를 뿜어낸다. 제법 큰 군소의 내장을 빼내고 물에 4~5분 정도 끓이면 먹을 수 있는데 처음의 크기와는 몰라볼 정도로 부피가 줄어든다.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군소는 쫄깃한 식감에 있어서는 어떤 동물보다 뛰어나다. 경상도 해안 지방에서는 제사상에도 올리고 중국에서는 상처나 염증의 치료제로 사용한다.

 

 

 

 

군소가 물렁거리고 붉은 색소를 뿜어내기 때문에 징그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보기와는 달리 그 맛은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