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4.23. 봉림동 태복산의 애기밀버섯>
모처럼 마을 뒷산인 봉림동 태복산(태백산)에 생태촬영을 하러 올랐다. 특히 작년에 시기가 너무 늦어 촬영하지 못했던 흰각시붓꽃을 촬영하기 위해 산행을 했다. 산길을 오르는데 여름에 나타나는 애기밀버섯이 벌써 발생하여 사진으로 남긴다. 아직은 대량으로 발생하지는 않았고 이처럼 개체수가 적었다.
애기밀버섯(밀꽃애기버섯)은 주름버섯목(Agaricales), 낙엽버섯과(Marasmiaceae), 밀버섯속(Gymnopus)에 속한 버섯으로 학명은 Collybia confluens (Pers.) Ant., Halling & Noordel.이다.
갓은 지름 2~4cm정도이고, 어릴 때는 낮은 반원 모양에서 편평하게 된다. 갓 표면에는 미세한 방사상의 섬유 모양 또는 주름이 있으며 가장자리는 약간 물결 모양을 나타낸다. 적갈색이나 습할 때는 색이 짙어지고, 건조할 때는 옅은 황갈색에서 옅은 회갈색이 되며, 가장가리는 옅은 색이다. 살(조직)은 황백색이다. 주름살은 옅은 황백색이다. 자루 끝에 붙은 주름살로 주름살 간격은 촘촘하고 폭은 좁다. 자루는 길이 2.5~9cm 정도이고, 위아래는 같은 굵기이며, 뒤틀리거나 압착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자루 표면은 적갈색인데 위쪽으로는 옅은 색, 아래쪽으로는 진한 갈색이고 미세한 털로 덥혀 있으며, 기부에는 백색의 균사가 있고 속이 비어있다. 포자무늬는 백색~크림색이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발생하고, 침엽수림 및 활엽수림 내 낙엽 위에 무리를 이루거나 다발로 발생한다. 낙엽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식용할 수 있으나 생식을 하면 중독된다. 항종양, 항당뇨, 콜레스테롤 저하, 혈전용해 작용이 있으며, 항생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약용으로도 사용한다.
이 버섯의 특징은 제시하는 사진에 일관성이 없으며, 기존에서 발간된 서적의 설명 내용이 그림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어 확실한 분류가 필요한 버섯이다. 또한 설명하는 내용이 서양의 버섯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출처 : 버섯大도감-아카데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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