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창원의집 대나무 울타리의 망태말뚝버섯

천부인권 2016. 6. 21. 20:36



<2016.6.21 창원의집 대나무 울타리에서 만난 망태말뚝버섯>


봉림동 인근 산에도 대나무 숲이 많아 해마다 망태말뚝버섯 종류를 찾았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오늘 비가 온 후라 우연찮게 창원의집 대나무 숲에 버섯류가 나오지 않을까하고 찾았다. 그런데 이곳에 근무하시는 분이 작년에 노란망태말뚝버섯를 안채 뒤쪽에서 본적이 있다며 따라 나섰다. 내가 보지 못한 곳에서 여기에 있었다며 이야기를 하다가 ~ 여기있네!” 하신다. 풀을 벗겨내니 부러진 망태말뚝버섯이 아직도 싱싱한 모습으로 남아 있다.

야생버섯을 본격적으로 기록하기 시작한 2014년 이래로 사진으로만 만난 망태말뚝버섯을 실물로 만난 날이다. 완전한 모습이 아니라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봉림동에서 만났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주름버섯강(Agaricomycetes),말뚝버섯목(PHALLALES),말뚝버섯과(Phallaceae),말뚝버섯속(Phallus)에 속한 망태말뚝버섯의 학명은 Phallus indusiatus이다. ‘부풀어 오른(phállus) 버섯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높이 1020cm. 알 모양에서 흰색의 머리, , 망태부분이 돌출. 대 바깥에 흰색 망토가 있다. 망태버섯을 속이 달라져서 개칭하였다.



 


 

자실체는 어릴 때 지름 34cm 크기의 구형알모양, 각피 표면은 흰색. 회색 또는 담 적자색을 띤다. 표면은 평활, 밑동에는 뿌리 모양의 균사속이 있다. 어린 균을 잘라보면 내부에 머리와 대, 망태가 될 부분이 들어있다. 자라면서 각피가 찢어지면서 머리, , 망태 부분이 돌출되고 알 모양의 부분은 주머니 모양이 된다. 크기는 일정치 않으나 높이 1020cm, 대 지름 23cm. 대는 원통형이며 스펀지 모양으로 속에 구멍이 뚫려 있다. 대는 아래가 굵고 위쪽이 가늘다. 식용. 중국에서는 머리 부분의 점액을 씻어낸 후 건조하였다가 요리에 쓴다. 맛있는 버섯이다.

 

머리 부분은 종모양이며 꼭지 부분이 절두형(截頭形)이고 구멍이 뚫린 경우도 있다. 머리의 표면은 불규칙한 그물눈 모양으로 낮게 돌출되며, 암 녹갈색의 점액이 피복되어 있다. 점액은 심한 악취가 나며, 포자의 집합체인데, 이 악취에 의해서 파리 등 곤충이 쉽게 모여들어 빨아먹게 되면 점액의 포자가 없어져서 흰 바탕이 들어나게 된다. 머리의 하단부와 대 사이에서 그물눈 모양의 망태부분이 위쪽은 좁고 아래쪽은 넓게 망토모양으로 길게 늘어진다. 대와 망태는 흰색, 매우 연약하다.

 

포자: 타원형. 평활, 3.54.5×1.52.

발생: 여름초가을. 주로 대밭에 나며, 정원의 나무그늘이나 잔디밭 등에도 난다. (분포) 전 세계적[출처 : 한국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