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는 주민들 모습>
봉림동주민센터 옆 일명 ‘큰나무공원’에 2016년 6월 8일 작지만 아름다운 책장이 세워졌다. 이름은 ‘책빛나래공유도서관’이고 폐기된 공중전화박스를 재활용하여 예쁘게 디자인했다. ‘책빛나래공유도서관’의 제작비는 책값을 포함하여 1개당 약 170만 원 정도의 예산이 들었다. 이 ‘책빛나래공유도서관’의 탄생은 2014년 봉림동주민센터 직원들에의해 제안 되었던것을 이후 부임한 박명종 동장이 주민자치센터에 예산을 반영해 달라는 제안을 하게 되었으나 예산이 없어 차일피일 미루어 오다 이번에 3개를 주민센터 주변 큰나무공원에 세웠다. ‘책빛나래공유도서관’은 봉림동 큰나무공원을 이용하는 사람들 누구나 책을 볼 수 있도록 만든 개방형 작은 도서관이다. 박동장은 3개의 ‘책빛나래공유도서관’을 운영한 후 반응이 좋으면 관내의 공원마다 ‘책빛나래공유도서관’을 건설할 생각이지만 책을 관리하는 측면에서 걱정도 따른다고 한다.
<봉림동 주민센터 입구에 세운 책빛나래공유도서관 모습>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에 익숙하지 않는 우리들의 인식에서 책을 읽은 후 책장에 책을 꼽아두지 않고 팽개치거나 책을 가져가 버리는 경우 책을 충당해야 하는 비용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주민들의 양식이 발전한다면 오히려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다 읽은 책들을 공유하기 위해 ‘책빛나래공유도서관’의 책들을 채울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도 하고 있다.
공원의 놀이시설이 있는 곳에 설치한 ‘책빛나래공유도서관’을 찾아보니 아이들과 함께 놀면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는 주민들이 있다. 이처럼 이용객의 수가 늘어난다면 봉림동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바램이 있다면 ‘책빛나래공유도서관’의 책들은 주민들 스스로 다 읽은 책을 채워 주는 기부문화가 이루어 졌으면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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