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봉곡동 창이대로 변에 발생한 갈색주렴무당버섯 추정

천부인권 2016. 7. 6. 13:00


 


<2016.7.5. 봉곡동 창이대로 변에 발생한 갈색주렴무당버섯 추정함>

 

창원천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가에서 무당버섯속의 갈색주렴무당버섯으로 추정되는 버섯이 발생한 것을 보았다. 갓 표면은 비를 맞아 축축한 편이었고, 약간의 끈적임을 느낄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무당버섯류는 붉은 색이 많으나 이 무당버섯은 황갈색을 띠고 있다.




 


 

무당버섯속(Russula)은 붉은 색을 띤(rủssula) 버섯을 의미하고, 젖버섯속과와 뚜렷한 차이는 유액이 없는 점이다. 대체로 붉은 색이나 보라색 등 화려한 색채의 버섯이 많다. 또 대의 살이 스펀지상(海綿狀)으로 많은 구멍이 뚫려 있는 경우가 많다. 주름살의 실질에는 구형세포가 있다. 지상에 나고 침엽수에 외생균근을 만드는 것이 많다. 현재 750 여종이 있다. 기준 종은 무당버섯(R. emetica)이다.

이 속의 버섯들은 색깔이 화려한 버섯이 많다. 식용인 버섯이 많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색깔이 화려한 색의 버섯에 독버섯이 많다는 속설이 계속되고 있을 뿐 아니라, 버섯 파리가 많이 생기기도 하고, 벌레들이 파고들어서 파먹기도 하여, 빨리 썩는 버섯이 많아서 거의 식용하지 않는다. 야생버섯은 독버섯이 많지만 일반인이 구분하기 매우 어렵고, 또 상한 버섯의 경우 구토, 위장질환 등 위험성이 크므로 식용을 권하기 쉽지 않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무당버섯목(Russulales), 무당버섯과(Russulaceae), 무당버섯속(Russula)에 속하며, 갈색주렴무당버섯(신칭)의 학명은 Russula amoenolens Romagn이다.


 



 

갈색주렴무당버섯의 갓은 3~7cm 정도이고, 어릴 때는 반원 모양에서 편평하게 된 후 깔때기 모양이 된다. 갓 표면은 진한 회황색, 갈색, 회갈색 등을 나타내며, 가운데는 짙은 색을 띠고 있다. 습할 때는 끈적거리며 가장자리에는 알갱이 모양의 선이 있다. (조직)은 백색이다.

주름살은 백색에서 크림색으로 변해가고, 자루에서 바르게 붙은 주름살은 약간 내려서 붙은 모양이다. 주름살 간격은 약간 촘촘하고, 상처가 나면 황갈색의 얼룩이 생겨 지저분해 보인다.

자루는 2~5cm 정도로 위아래 굵기가 큰 차이가 없으나 가늘어지거나 굵어지기도 한다. 자루 표면은 백색에서 연한 황색으로 변해가고 미세하게 세로로 된 홈선이 있다. 어린 개체는 자루 속이 차있으나 자라면 자루 내부는 스펀지처럼 비어 있는 것이 보통이다. 포자 무늬는 오렌지황색이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혼합림 내의 땅 위에 홀로 나거나 무리를 이룬다. 식용이나 독성 여부는 알려진 것이 없다.[출처 : 버섯대도감-최호필]



 


갈색주렴무당버섯에 대하여 한국버섯에서는 아래와 같이 설명을 하고 있다.

소형중형. 갓은 암회황색, 갈색, 올리브갈색, 회갈색 등. 중앙이 암색. 가장자리에 주렴모양(알갱이 줄 모양) 줄이 생긴다. 대는 허연색황색 끼를 띤다.

: 37cm의 소형중형. 어릴 때는 반구형이다가 평평한 형깔때기형이 된다. 표면은 고르고 습할 때는 점성이 있으나 건조하면 광택이 없이 둔하다. 암회황색, 갈색, 올리브갈색, 회갈색 등 색깔이 다소 다양하며, 중앙부는 암회갈색회흑색으로 진하다. 가장자리는 알갱이 모양(주렴 모양)의 줄이 생긴다.

주름살: 어릴 때는 백색, 후에 연한 크림색. 폭이 좁거나 보통, 매우 촘촘한 편이며, 띠붙음. 날은 고르다.

: 2.55.5cm(굵기1015mm), 원주형다소 방추형, 때로는 밑동이 가늘다. 어릴 때는 속이 차 있으나 후에는 스펀지 모양 속이 빈다. 표면은 허연색연한 황색끼를 띤다.

포자: 타원형. 6.38.1×4.76.0. 포자돌기물이 개별적인 점상 돌출물을 형성하며, 드물게 서로 연결되고 0.6정도까지 돌출한다. 포자문은 오렌지황색.

담자기 등: 담자기는 곤봉형, 3750×1012, 4개의 담자뿔이 있다. 날낭상체는 방추상, 대부분 끝 부분이 잘록하게 튀어나온다. 측생낭상체는 비슷한 모양, 4290×610.

발생: 늦여름가을. 참나무류 등 활엽수가 섞인 혼효림 임내, 공원 등에 단생 또는 산생. (분포) 한국, 유럽, 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