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창원천 변에 발생한 삿갓땀버섯 추정

천부인권 2016. 7. 7. 06:00



<2016.7.5. 창원천변에서 만난 땀버섯속 버섯>

 

창원천 탐사를 하다가 비가 오기에 잠시 대동아파트 옆에 건설된 쌍육각정에 피해 있다가 주변에 발생한 작은 버섯들을 발견 했다. 이름을 찾으려면 땀깨나 흘려야 한다는 땀버섯속 버섯이다. 일단은 가장 흡사하게 생긴 삿갓땀버섯으로 추정을 하지만 아닐 확률도 높다.



 



담자균문(Basidiomycota),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B(i-p), 땀버섯과(Inocybaceae), 땀버섯속(Inocybe), 삿갓땀버섯의 학명은 Inocybe asterospora Quél이다.





 

땀버섯과(Inocybaceae)는 전에 끈적버섯과(Cortinariceae)에 포함되어 있었으나, 이번에 땀버섯과(Inocybaceae)로 분리되었다(Dictionary of Fungi, 2008). 현재 13(같은 속이면서 이름이 다른 속 22속 포함), 820 여종이 있다. 귀버섯속, 털개암버섯속, 땀버섯속, 요정버섯속, 겨나팔버섯속 등이 이 과에 속한다.

 

땀버섯속(Inocybe)은 섬유상의 갓(Inỏcybe)을 가진 버섯. 소형극소형의 버섯이 많다. 이 속의 버섯들은 삿갓모영이면서 갓 표면에 방사상으로 섬유상 무늬가 있거나 방사상으로 갈라지는 특징이 있다.

포자는 평활한 것도 많지만 때때로 다각형으로 뿔이 있다. 2중 벽을 가지고 있으며, 발아공은 없다. 포자문은 담배색오갈색. 독버섯이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500 여종이 있다. Singer는 기준종을 I. relicina라고 하였고 국내 미기록종이다. 한편, 일부 책자에서는 I. hystrix(The Genera of Fungi)를 기준종이라 하였다.

이 속의 버섯들은 크기가 작고 동일종의 버섯이라도 생장 시기나 지역에 따라서 색깔과 형태의 차이가 큰 것이 많기 때문에 식별에 어려움이 매우 크다. [출처 : 한국버섯]




 



삿갓땀버섯(Inocybe asterospora Quél.)에 대해 한국버섯에서는 아래처럼 기록하고 있다.

소형. 밤갈색회갈색, 원추형중앙이 볼록한 평평한 형. 섬유상 줄무늬가 있고 이것이 방사상으로 찢어져 살이 들어난다. 지역에 따라 색깔 차이가 크다.

: 23(5)cm의 소형. 처음에는 원추형이다가 중앙이 볼록한 평평한 형이 된다. 표면은 밤갈색회갈색, 섬유상 줄무늬가 있고 이것이 방사상으로 찢어져서 허연색의 살이 들어난다.

주름살: 어릴 때는 연한 베이지 회색, 후에 회갈색계피색이 된다. 대에 치붙음.

: 34()cm(굵기36(8)mm), 원주형이며 밑동이 팽대하여 구근상이다. 표면은 광택이 있고, 허연색, 연한 갈색황갈색이고 밑동 쪽은 적갈색, 전면에 흰색 분상물질이 있다.

포자: 별모양. 황갈색, 911개의 돌출된 혹이 있다. 9.212.5×7.511. 포자문은 적갈색

발생: 여름가을. 임내 지상이나 공원의 나무 밑에 단생 또는 산생. (분포) 한국, 일본, 유럽, 북미, 호주.

 

삿갓땀버섯의 갓은 지름 2~4cm 정도고, 어릴 때는 종 모양에서 원뿔 모양을 거쳐 편평하게 된 후 약간 오목해지지만 가운데는 볼록하고 가장자리는 치켜 올라간다. 갓 표면은 건조하고 적갈색에서 회갈색으로 되며 표피가 방사상으로 갈라지면서 섬유 모양을 나타내고 갈라진 사이로 백색의 살(조직)이 노출 된다.

주름살은 어릴 때 백색에서 점차 적갈색으로 되고, 자루 끝에 주름살이 붙었으며, 주름살 간격은 약간 엉성하다.

자루는 길이 2~4cm 정도이고 기부는 둥근 모양이다. 자루 표면은 옅은 황갈색 내지는 옅은 적갈색을 띠고 비단 같은 윤기가 있으며, 매끈하거나 세로로 선을 나타내기도 하고, 미세한 백색의 가루가 자루 위쪽에 붙어 있다. 속이 차있고 포자 무늬는 적갈색이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침엽수림, 활엽수림 내의 땅위에 홀로 나거나 무리지어 난다. 균근균이다.

무스카린을 함유한 독버섯으로 발한, 침흘림, 근육경련, 혈압저하 등을 일으킨다.[출처 : 버섯대도감-최호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