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7.12. 봉림동 앞산 산책길의 애기낙엽버섯>
아침에 봉림동 앞산의 창원천변을 따라 가면서 버섯을 담아 보았다. 생각보다 많은 종류의 버섯이 발생해 있어 사진을 찍느라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다. 그 중에 가장 앙증맞고 예쁜 애기낙엽버섯을 먼저 소개한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B(i-p), 낙엽버섯과(Marasmiaceae), 낙엽버섯속(Marasmius)에 속한 애기낙엽버섯의 학명은 Marasmius siccus (Schw.) Fr)이다. 식용이나 독성에 대한 것은 알려진 것이 없으며, 혈전용해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는 타박상, 골절, 상처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활엽수의 낙엽 위에 무리지어 난다.
낙엽버섯속(Marasmius)의 버섯이란 약하고 말라빠진(marásmius) 버섯을 뜻한다. 자실체는 보통 애기버섯형이나 드물게 느타리형도 있다. 흔히 소형이지만 다소 큰 것도 있다. 대는 강한 각질∼연골질. 포자문은 희색, 포자는 비 아밀로이드이다. 낙엽 위나 지상에 흔히 나고 재목상이나 죽은 식물체에 나기도 한다. 현재 500종이 있다. 기준 종은 낙엽버섯(M. rotula)이다.
이 속의 버섯 독버섯은 거의 없다. 다만 극히 작아서 식용가치가 없거나, 대가 너무 질긴 것 등이 많아서 식용하는 버섯이 드물다. [출처 : 한국버섯]
갓은 지름 1~2.5cm정도로 어릴 때는 종 모양에서 둥근 산 모양 정도까지 펴진다. 갓 표면은 황갈색의 부드러운 느낌이며, 방사상의 줄무늬 홈 선이 있다. 살(조직)은 아주 얇고 종이와 같은 가죽질이다. 주름살은 백색으로 자루에 바르게 붙은 주름살이며, 주름살 간격은 주름살 수가 12~15개로 매우 성기다. 자루의 길이는 4~7cm정도로 철사 모양이며, 자루 표면은 윤기가 있고, 위쪽은 짧게 백색에 가깝고 아래쪽으로는 흑갈색인데 아래로 갈수록 더 진해진다. 포자의 크기는 18~21×4~5㎛이고, 방추형으로 가늘고 길며 한쪽이 아주 가늘다. 표면은 매끄럽고 무색이며, 포자무늬는 백색이다.
[출처] 애기낙엽버섯 - Marasmius siccus (버섯도감) |작성자 기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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