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버섯

봉림동 앞산의 족제비눈물버섯

천부인권 2016. 7. 15. 06:00


 

<2016.7.13. 봉림동 앞산에서 발생한 족제비눈물버섯>

 

봉림동 앞산은 특별한 산 이름이 없이 옛 퇴촌동의 앞 쪽인 남쪽에 있는 산이라 주민들은 앞산이라 불렀다. 그래서 간혹 남산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요즘은 행정에 의해 반송공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려 지기도 한다. 시민들의 운동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는 이 앞산에도 버섯류들이 많이 발생을 하는 편이라 가끔 버섯을 찾아서 가본다.

버섯공부를 하면서 예전에 기록하고 알았던 것들을 잊어버리고 한참 이름을 찾아 헤매다가 요즘 주변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버섯이 족제비눈물버섯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눈물버섯속(Psathyrella)은 흔히 갓 가장자리의 외피막에 잔편이 남아 있어서 눈물버섯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담자균아문(Agaricomycotina), 주름버섯강(Agaricomycetes), 주름버섯목B(i-p), 눈물버섯과(Psathyrellaceae), 눈물버섯속(Psathyrella)에 속한 족제비눈물버섯의 학명은 Psathyrella candolleana (Fr.) Maire이다. 여름에서 가을까지 활엽수의 그루터기, 죽은 가지 또는 그 부근의 지상에 다수 군생하며 매우 흔하다. 눈물속 400여 종은 거의 식용 한다.



 


 

족제비눈물버섯(Psathyrella candolliana)은 발생 빈도가 매우 높은 버섯으로 공원, 등산로, 산책로, 숲 가장자리 등 생활주변 가까운 곳에서 목격할 수 있다.





갓 지름은 3~7cm로 어릴 때는 종 모양에서 서서히 편평하게 된다. 표면은 연한황색~담황갈색이며, 주변부는 탁한 갈색이다. 주름살은 올린~바른주름살이며 백색 후 담홍자색에서 자갈색으로 변하고 밀생한다.

자루는 높이 4~8cm로 백색이며 속은 비어 있고, 내피막은 주변부에 내피막이 붙어 있다가 곧 떨어진다.

포자는 타원형이며 6.5~7.5×3.5~4이다.

시기 : 여름~가을

장소 : 활엽수의 그루터기나 말라 죽은 줄기, 또는 그 부근의 땅 위에 군생한다.

분포 : 전 세계적.

식용할 수 있는 버섯이나 가치도 없고 약한 환각 독성분을 함유한다. 혈당 저하 작용이 있다.

[출처] 족제비눈물버섯 - Psathyrella candolliana (버섯도감) |작성자 기쁜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