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들/생각하다

창원시 북부순환도로(도계~봉림) 개설과 봉곡로의 문제

천부인권 2016. 9. 1. 05:30



<북부순환도로 LH봉림지구 진입구간>


창원시는 의창구 도계동 명도초등학교에서 봉림동 LH봉림지구를 연결하는 북부순환도로(도계~봉림) 개설공사830일 오전 9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830일 당일 특별한 개통식은 없고 창원시 건설도로과 직원과 창원서부경찰서 교통계 담당자 등이 나와서 도로 점검으로 개통식을 대신했다.

창원시에 의하면 지난 20099월 착공해 올해 준공하는 이 사업은 도계동과 봉림동 LH봉림지구를 연결하는 내·외곽 연결도로망 구축을 위해 총사업비 586억 원을 투입해 연장 2.345, 23m(4차로)으로 만들어진 도로이다.

박윤서 창원시 건설도로과장은 두산위브아파트 등 대단지 주거단지가 조성된 도계동과 봉림동 LH봉림지구를 연결하는 북부순환도로(도계~봉림)를 개통함으로써 창이대로 및 명곡광장에 집중되던 교통량을 분산하고 순환도로 기능을 확보해 지역 간 균형개발과 도시의 장기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했다.

 

창원시 의도라면 '태복산로'라 명명하는 북부순환도로는 LH봉림지구의 개발로 인해 봉곡동 102-1(봉곡중삼거리) 봉곡동 139-1(봉림상가사거리)까지의 약 1.312Km의 봉곡로 교통해소와는 무관한 사업이라는 이야기인데 이는 LH봉림지구 개발사업 당시 교통영향평가서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이다.

이 태복산로의 개통은 봉곡로의 교통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는 평가와는 달리 오히려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기능을 할지도 모르는 도로가 되었다. 봉곡로를 거치지 않고 이동이 불가능한 92, 114, 115, 116, 117, 118 블록 일대의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봉곡로의 교통체증으로 인해 진출입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특히 운전에 미숙한 운전자들은 소방도로에서 봉곡로에 진입하기 위해 좌회전을 해야 할 경우 계속 밀려드는 차량으로 인해 좌회전이 불가능하자 어쩔 수 없이 우회전을 하여 먼 곳을 둘러 와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창원시와 창원서부경찰서는 이런 한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하루 빨리 내놓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