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림로사거리 교통표지판 엉망진창

<북부순환도로 개통 직전의 봉림사거리 모습>

태복산로와 봉림로가 만나는 봉림사거리는 2016년 9월 1일 도계~봉림동까지 ‘북부순환도로’가 개통되기 전까지는 봉림로만 사용하는 구조로 교통체계가 만들어졌다. 태복산로가 개통 되어 5일이 지난 지금은 도로안전시설이 자리를 잡아야 하는 시점이다. 차량의 통행이 제법 많아진 봉림사거리 교통안전시설을 살펴보니 안전시설은 엉망진창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모습이다.

첫 번째 사진은 봉림사거리의 모습인데 횡단보도마다 번호를 부여하여 엉망진창인 교통안전시설을 설명하고자 한다.

<첫 번째 사진의 1번 횡단보도 문제>

두 번째 사진은 봉림사거리의 1번 위치이다. 도로의 바닥에는 좌회전, 직진, 우회전 표시가 되어 있지만 신호등에 부착된 표지판은 좌회전표시가 없고, 1차로 직진, 2차로는 직·좌표시를 했지만 우회전 2차로는 길없음이라고 표시를 했다.

이곳에서 우회전할 수 있고, 일부 구간은 개통되어 사용하고 있으며, 길의 끝이 봉림산에 막혀있어 좌회전을 하여 나오도록 되어 있다.

<첫 번째 사진의 2번 횡단보도 문제>

세 번째 사진은 도로가 없다고 한 곳이지만 이처럼 봉곡로와 태복산로를 이용할 수 있고 현재 차량이 운행하고 있다. 도로의 바닥에는 좌회전, 직진 우회전이 가능하다고 표시 했지만 신호등에 부착한 표지판은 좌회전만 가능한 것으로 해두었다.

<첫 번째 사진의 3번 횡단보도 문제>

네 번째 사진은 도로 바닥에는 봉림로에서 태복산로 도계방향으로 우회전이 가능하고, 직진, 좌회전 차로가 다 사용 가능한 것으로 표시를 했다. 그리고 신호등에 부착한 표지판도 좌회전이 가능하고 1차로는 직·좌표시를 하여 좌측 2번방향이 정상적인 도로임을 표시하고 있다.

 

<첫 번째 사진의 4번 횡단보도 문제>

다섯 번째 사진은 태복산로에서 봉림로로 진행하는 방향이다. 도로의 바닥에는 좌회전, 직진, 우회전이 가능하다고 표시를 했다.

그러나 신호등에 부착된 표지판은 1차로 길없음, 2차로 길없음을 표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신호등은 직진신호를 주고 있어 이게 안전시설이라고 말해도 되는지 이해할 수 없는 엉망진창인 표지판을 사용하고 있다.

 

도로의 안전시설을 체계적으로 관리를 해야 하는 창원시가 이처럼 허술하기 짝이 없는 안전시설물로 가득한 도로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사용하라고 하는 것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이런 이상한 교차로에는 어떤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기에 교통상황카메라를 설치하여 도로안전 사항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