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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천 북부동 비석군 – 군수 김재형 선정비

천부인권 2017. 1. 5. 06:00



<2016.11.9. 전 군수 김재형 선정비>

 

옛 국도 2호선변(웅천로)인 진해구 북부동 595-1에는 11기의 비석군이 도로를 따라 일렬로 서있다. 비석군을 바라보는 입장에서 좌측에서 열한 번째 비석은 蓋石(개석 : 팔작지붕의 가첨석이 있는 것)과 비신을 화강암으로 다듬어 세웠다. 가첨석의 높이는 25cm, 70cm, 두께 48cm이고, 비신의 높이는 141cm, 48.5cm,, 두께 10cm이다.

 




비의 전면 중앙에 行郡守金公載亨善政碑(행군수김공재형선정비)라 새기고, 좌우에 비의 내용을 기록했다.

錦鄕爲治 孺文舊規(금향위치 유문구규) 금의환향하시어 군을 다스리니 학문을 숭상하고 옛 규범을 따랐다.

恩威竝施 廳受無私(은위병시 청수무사) 은덕과 위엄을 베푸시니 사사로움 없이 송사에 귀 기울이셨다.

恤民蠲布 慕賢補資(휼민견포 모현보자) 부역을 줄여 백성을 구휼하시고 현인을 그리워하듯 보자 하셨다.

斥石堪語 愈久愈思(척석감어 유구유사) 돌을 깎아 선정을 말하노니 오래도록 생각할 것이다.

癸卯 五月 三日(계묘 오월 삼일 1903)





진해구 두동 입구에 세워져 있던 통정대부 전 웅천군수 김재형 시혜기념비와 이곳 북부동 비석군에 있는 行郡守金公載亨善政碑(행군수김공재형선정비)”는 동일 인물을 기리는 금석문으로 보인다.




<북부동 비석군의 모습>



출처 및 참조

진해의 비문(1996년)-진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