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3.6. 수곡면 자매리에서 만난 천부경>
진주시 수곡면 문화재 탐방을 마치고 돌아오던 중 진주시 수곡면 자매리 185에서 길옆 작은 공원에 세워진 天符經 石碑(천부경 석비)를 만났다. 천부경은 한배검께서 홍익인간 이념으로 천하만민을 교화하는 데 있어 "조화의 원리" 즉 우주 창조의 이치를 81자로 풀이한 진경眞經으로 1에서 10까지의 수리數理로 천天, 지地, 인人, 삼극三極의 생生, 장長, 노老, 병病, 몰歿의 무한한 반복의 경위를 설파한 것이다. 대종지리大宗之理는 三·一일 따름이다. 一이 있고 三이 없으면 그 용用이 없고, 三이 있고 一이 없으면 그 체體가 없으니, 고로 一은 三의 체가 되고 三은 一의 용이 된다. 천지의 이치는 一을 상常으로 하고, 三을 변變으로 한다.
선도문화 天符經碑(천부경비) 건립취지문
한민족사의 으뜸 경전인 천부경에는 천·지·인 사상의 입체적 구조가 낱낱이 드러나 있는데 그 핵심은 創造(창조)ㆍ進化(진화), 水昇火降(수승화강), 本性光明(본성광명), 宇我一體(우아일체), 永遠(영원)한 生命(생명) 이라는 5대 정신으로 요약된다. 이 경을 통하여 천·지·인 사상이 존재의 본질을 통찰하게 되고 나아가 통찰한 내용을 정확하게 현실 속에 구현해내는 방식으로 “弘益人間” “在世理化”의 삶을 선택하게 된다. 한민족의 선도는 고조선 이후 본질이 왜곡·민간신앙화 되면서 한국사의 저류로 흘러들어갔는데 오랜 침체기를 거친 후 근대 이래 재차 발아되기 시작하여 점차 그 본령이 되살아나고 있다 이제 한국선도의 부활에 즈음하여 선도의 핵심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天符經碑” 81기를 한국선도의 유서 깊은 장소들에 건립하고자 한다. 천부경 정신을 통하여 개인이 건강해지고 민족정신이 부활하며 나아가 모든 인류가 “지구인정신”으로 하나 되어 질 것이다.
天符經 81字
一始無始一 일시무시일
析三極 無盡本 석삼극무진본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 천일일지일이인일삼
一積十鉅无櫃化三 일적십거무궤화삼
天二三 地二三 人二三 천이삼지이삼인이삼
大三合 六生 七八九 대삼합육생칠팔구
運三四成環 五七一妙衍 운삼사성환 오칠일묘연
萬往萬來 用變不動本 만왕만래 용변부동본
本心本太陽昻明 人中天地一 본심본태양앙명 인중천지일
一終無終一 일종무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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