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기록/문화재 여행

창녕 술정리 서삼층석탑

천부인권 2017. 3. 22. 06:45



<2009.10.14. 술정리 서삼층석탑>


창녕군 창녕읍 술정리 309-4번지에는 보물 제520호인 술정리 서삼층석탑이 위치해 있다. 국보 제34호인 술정리 동삼층석탑과는 직선거리 583m 떨어져 있어 동일한 절터에 세워진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 또한 두 석탑은 세운 연대가 제법 차이가 있는 것으로 문화재청은 보고 있다.
술정리 서삼층석탑에서 동북방향으로 542m 떨어진 곳에는 “창녕 탑금당 치성문기비”가 위치해 있으며, 탑금당 치성문기비에서 동남방향 416m 떨어진 곳에 “창녕 석빙고”가 있다. 창녕 석빙고에서 다시 동남방향 436m 떨어진 곳에 만옥정 공원이 있고 이곳에는 “진흥왕 척경비”가 세워져있다.





글쓴이가 2009년 10월 당시 창녕의 문화재를 탐방하면서 느낀 것은 창녕읍을 둘러쌓고 있는 곳곳의 문화재들이 그나마 넓은 들판에 위치를 하고 있어 앞으로 문화재를 이용한 관광 사업을 펼칠 만한 곳으로 생각했다. 또한 창녕읍을 중심으로 국보와 보물 등이 사방에 배치되어 있어 걸어서 다니기에도 충분하여 활용도가 뛰어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이곳 안내판에는 『현재 높이 5.1m의 석탑은 이중기단 위에 삼층의 몸돌과 지붕돌을 올리 통일신라시대의 삼층석탑이다. 기단부의 제작과 전체적인 조각수법은 국보 제34호인 술정리 동삼층석탑에 비해 다소 떨어지며 제작연대도 늦은 것으로 보인다. 술정리 동삼층석탑과는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어, 같은 절의 탑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탑에 서(西)자를 붙인 것은 국보 제34호인 술정리 동삼층석탑과 같은 행정구역에 속하여 있기 때문이다. 탑의 북쪽 개울 건너 약 100m 지점에는 직교리 당간지주(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7호)가 있어 이 지역일대에 커다란 사찰이 있었음을 짐작하게 한다.』고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