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풀

봉림동 뒷산인 태백산 자락의 양지꽃

천부인권 2017. 3. 29. 08:02



<2017.3.28 태복산 구산봉 자락에서 만난 양지꽃>


보통 양지꽃은 4월에 피는 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올해는 조금 일찍 핀 모습이다. 보통 다른 화려한 꽃들에 묻혀서 사람들이 눈 맞춤도 잘하지 않는 잡초이지만 나름 쓸모가 있는 약초이다. 생김새가 뱀딸기를 많이 닮아 혼돈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꽃받침을 비교해 보면 구별하기 쉽다. 뱀딸기의 꽃받침은 꽃보다 큰 반면에 양지꽃의 꽃받침은 꽃보다 작기 때문에 구별이 용이하다.







장미과, 양지꽃속에 속한 양지꽃의 다년생 초본으로 학명은 Potentilla fragarioides var. major이다. 우리나라 전국에 분포하며 일본에도 자생한다.

치자연(雉子筵)·위릉채(萎陵菜)·소시랑개비라고도 한다. 붉은빛을 띠는 줄기가 옆으로 비스듬히 땅을 기면서 자란다. 풀 전체에 가늘고 하얀 털이 많이 나 있다. 유사종으로 작은 잎이 3장이면 세잎양지꽃, 바위틈에서 자라고 잎 가장자리의 톱니가 크면 돌양지꽃, 잎이 손바닥 모양이면 가락지나물, 잎이 길게 갈라지면 딱지꽃으로 구분된다. 관상용·식용·약용으로 이용된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며, 주로 혈증을 다스린다. 또한 구창, 보신·보익, 붕루(혈붕), 비뉵혈, 월경불순(월경과다), 출혈, 토혈, 해수, 허약체질 등에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