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나무

나물하면 생각나는 두릅나무

천부인권 2017. 4. 15. 13:00



2017.4.14. 앤골약수터 농장의 두릅나무


나무에서 생산 되는 봄나물 하면 제일먼저 두릅이 떠오른다. 그만큼 봄철 입맛을 살리는 나물이 흔치 않기 때문이다. 두릅은 향기와 맛 뿐 아니라 약으로서의 효능도 두루 갖춘 나물이다. 두릅에는 철분이 많아 빈혈을 예방해 주고, 체내 노폐물이나 콜레스트롤을 배출시키며, 혈관청소를 하여 혈압을 낮추는 기능도 한다. 또한 강장제로써의 효능도 있다. 그러다 보니 자연 상태의 두릅나무는 수난을 겪게 되어 거의 사라진 상태이고, 시중에 판매되는 두릅은 거의 재배를 한 제품들이다. 두릅나무의 새순을 참두릅이라 부른다. 그리고 음나무의 새순은 개두릅이라 하고, 독활의 순을 땅두릅이라 칭한다.


두릅나무는 중국, 러시아, 일본 우리나라 등지에 분포하며, 양지바른 전국의 하천가 및 산야의 개활지 등에 발생하지만 요즘은 대부분 사람들이 식목하여 재배를 하고 있다. 번식은 뿌리로 하거나 10월에 씨를 받아 모래와 섞어 두었다가 봄에 파종한다.


피자식물(ANGIOSPERMS),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AE), 장미아강(ROSIDAE), 두릅나무과(Aralliaceae), 두릅나무속(Aralia) 두릅나무의 학명은 Aralia elata (Miq.) Seem이다.


낙엽 관목 또는 소교목으로 높이 2~5m 정도 자라며, 날카로운 가시가 줄기에 돋아 있다. 잎은 가지 끝에 모여 달리며, 길이 50~100cm의 2회우상복엽이고, 엽축과 작은 잎에 가시가 생긴다. 잎의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꽃은 수꽃과 양성화가 섞여 있는 꽃차례인 수꽃양성화한그루이다. 꽃차례의 위쪽에 양성화가 달리고 아래에 수꽃이 달린다. 7~9월에 줄기 끝에서 꽃이 피고 지름 3mm정도의 백색이다. 꽃받침통은 5개이고 잔모양으로 끝에 5개의 치아가 있다. 꽃잎, 수술 및 암술대 역시 5개이고 자방은 5실로서 하위이다.




출처 및 참고
풀베개
한국의 나무, 돌베개- 저자 김진석, 김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