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야생화-나무

앤골약수터의 만첩조팝나무

천부인권 2017. 4. 15. 06:00



2017.4.14. 봉림동 앤골약수터 농장에서 본 만첩조팝나무


봉림동 앤골약수터에는 농사를 짓는 작은 농장들이 몇 개 있다. 그래서 특이한 나무을 심어 놓은 농장이 있다. 미선나무, 골담초, 만첩조팝나무 등이 그런 류에 속한다. 예전에 꽃 농원에서 화분에 심어 놓은 조그만 만첩조팝나무를 본적이 있었는데 앤골약수터에는 높이가 2m는 됨직한 나무이다.





만첩조팝나무 또는 겹조팝나무는 꽃잎이 겹겹이 붙어있다 하여 불리는 이름이고, 한자식 이름은 만첩조팝나무라 부른다. 식물 이름에 만첩(萬疊-겹겹이 둘러싸임)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면 대부분 꽃이 겹겹이 붙어 있는 이란 뜻으로 사용한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에서는 만첩조팝나무라는 이름을 정식명칭으로 사용하고 있으므로 만첩조팝나무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만첩조팝나무 또는 겹조팝나무의 꽃말은 '헛수고'이다.





피자식물(ANGIOSPERMS),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AE), 장미아강(ROSIDAE), 장미과(Rosaceae), 조팝나무속(Spiraea) 만첩조팝나무의 학명은 Spiraea prunifolia Siebold & Zucc이다.





만첩조팝나무는 중국이 원산이고, 일본에서 계량한 종으로 우리나라에도 분포하고 있지만 자생지는 없고 대부분 조경으로 식수를 한 것이다. 우리 지역에서는 4월에 꽃 피는 낙엽관목으로 높이는 1.5m~2.5m 정도까지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꽃은 4∼5월에 피고 백색이며 4∼6개씩 산형꽃차례로 달리며 가지의 윗부분은 전체 꽃만 달려서 백색 꽃으로 덮인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며 꽃받침조각 뾰족하며 각각 5개씩이고 수술은 많으며 암술은 4∼5개씩이고 수술보다 짧다. 꽃핀 모양이 튀긴 좁쌀을 붙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조팝나무라고 한다. 열매는 골돌로서 털이 없고 9월에 익는다. 꽃잎이 겹으로 되어 있는 기본종은 일본산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줄기는 모여나며 밤색이고 능선이 있으며 윤기가 난다.




만첩조팝나무의 수피


만첩조팝나무는 꺾꽃이로도 번식이 잘 되는 나무이다.



출처 및 참조
환경부-목본식물관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